◀ 앵커 ▶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으로 베네수엘라에서 최소 80명가량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의 경호팀 대부분과 공습지역에 거주하는 민간인들이 사상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작전 개시 2시간 반 만에 체포된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 뉴욕으로 압송됐습니다.
원석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상공을 가로지르는 미군 헬기 편대.
공격 헬기가 지상을 향해 쉴 새 없이 불을 뿜어댑니다.
하늘에선 연달아 불덩이가 떨어지고 시뻘건 섬광이 굉음을 내며 번쩍입니다.
희뿌연 연기로 뒤덮인 밤하늘.
폭발은 멈추지 않고,
도심은 순식간에 전쟁터로 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작전 개시를 승인한 건 현지시각 2일 밤 10시 46분.
미군 헬기와 전투기, 폭격기 등 150대가 투입돼 베네수엘라 영공부터 장악했습니다.
사이버사령부와 우주사령부는 방공망을 마비시켰습니다.
새벽 1시 1분, 육군 최정예 특수부대 델타포스는 공중 엄호를 받으며 카라카스 중심부 안전가옥에 진입했고, 불과 8분 뒤 마두로 대통령 부부는 침실에서 끌려 나왔습니다.
곧바로 두 손을 묶인 채 미 해군 이오지마함에 실려 관타나모만 해군 기지로 이송된 뒤, 공군기로 뉴욕까지 최종 압송됐습니다.
체포 약 16시간 만에 그는 미국으로 끌려왔습니다.
[니콜라스 마두로/베네수엘라 대통령 (현지시간 3일)]
"좋은 밤 되시길. 새해 복 많이 받아요."
미군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8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공습 지역엔 주거지역도 포함돼, 민간인 사상자도 상당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네수엘라 측은 마두로 대통령의 경호팀 대다수가 미군에게 살해됐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4일)]
"마두로 경호팀이던 쿠바인들이 많이 죽었습니다. 상대편 사망자는 많았지만, 우리 쪽은 아무도 죽지 않았습니다."
상대편만 죽었다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은, 체포 장면이 TV 드라마처럼 흥미진진했다고 말했고, 수갑을 차고 두 눈이 가려진 주권국 대통령의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습니다.
MBC뉴스 원석진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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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원석진
원석진
사실상 '침공', 민간인 포함 80명 숨져‥트럼프 "우린 사망자 없어"
사실상 '침공', 민간인 포함 80명 숨져‥트럼프 "우린 사망자 없어"
입력
2026-01-05 19:45
|
수정 2026-01-0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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