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장관 등 내란 사태를 일으킨 피고인들에 대한 재판 변론이 이번 주 마무리됩니다.
특검은 오는 목요일, 부장검사들이 모이는 회의를 열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형량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차현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주일 만에 다시 법정에서 마주한 친위 쿠데타의 책임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지난주 특검 신문에 이어 오늘 변호인 신문에서도 김 전 장관은 12·3 비상계엄을 옹호했습니다.
[김용현/전 국방부 장관]
"계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통령님께서 그 어떤 사심도 없이 오직 국가의 미래 그리고 국민 안전, 민생만을 생각하시는 그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이 계엄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군도 따르지 않을 것 같다고 했던 자신의 인사청문회 발언은 수만 명의 병력이 투입된 예전의 계엄을 생각했던 거라는 취지로 답하면서, 2024년 12월 2일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발의된 상황은 과거 군사 정권이 계엄을 선포했던 때보다 비상사태였다는 궤변도 펼쳤습니다.
국민들을 깨우치기 위한 계몽령이라는 논리를 포기하지 않은 겁니다.
[김용현/전 국방부 장관]
"솔직히 저는 개인적으로 감사원장 탄핵이 그렇게까지 심각한 상황인 줄은 몰랐었거든요. 대통령 말씀을 듣고 그때 깨달았습니다."
이른바 '체포 명단'도 포고령 위반 우려가 있는 사람들의 동정을 파악해 보라고 자신이 여인형 전 사령관에게 불러준 것이라며 윤 전 대통령 책임은 축소하려고 시도했습니다.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까지 마친 내란 사건 재판부는 오는 7일과 9일 결심 공판을 엽니다.
이미 오늘부터 법원은 일부 통행로를 폐쇄하는 등 삼엄한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 등에 대한 구형량을 결정하기 위해 오는 8일쯤 수사에 참여했던 부장검사들이 모이는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영 / 영상편집: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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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차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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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막바지에도 계엄 옹호‥'내란' 특검, 곧 구형량 논의
재판 막바지에도 계엄 옹호‥'내란' 특검, 곧 구형량 논의
입력
2026-01-05 20:31
|
수정 2026-01-0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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