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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가짜뉴스 대응에 '李 아들 허위사실 유포' 이수정 임명 논란

국힘, 가짜뉴스 대응에 '李 아들 허위사실 유포' 이수정 임명 논란
입력 2026-01-06 20:25 | 수정 2026-01-0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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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야가 오는 6월 지방선거 공천 관리를 위한 조직들을 만들고 있는데, 벌써부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공천 과정을 감시할 조직 책임자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유죄가 확정된 이상식 의원을 임명했고, 국민의힘은 가짜뉴스에 대응하는 위원회를 만들면서 허위사실 유포로 재판에 넘겨진 이수정 교수를 포함시킨 건데요.

    이재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대선 직전인 지난해 5월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온 집안이 남성불구'라며,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와 아들 둘이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게시물의 내용과 달리 이 후보의 두 아들 모두 공군으로 만기 전역했습니다.

    이 교수가 뒤늦게 사과한다고 글을 올렸지만, 검찰은 이 교수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이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가짜뉴스에 대응하겠다며 '야당탄압 가짜뉴스 감시 특별위원회'를 새로 만들었는데, 이 교수를 위원으로 임명했습니다.

    [이수정/경기대 교수 (어제)]
    "지금 온라인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대단히 사실은 관리가 부재한 상태로 굉장히 많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가짜뉴스를 유포해 재판을 받는 사람이 되레 가짜뉴스를 감시하겠다고 나선 꼴.

    [홍성규/진보당 대변인]
    "이 정도면 가히 가짜 뉴스 생성과 유포에 가장 최적화된 드림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MBC가 수차례 연락했지만, 바쁜 일이 있다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도 지방선거 공천 전 과정을 살필 '클린선거 암행어사단'을 발족하며 이상식 의원을 단장으로 임명했습니다.

    그런데 이상식 의원은 재산을 축소 신고해 유죄를 받은 이력이 있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사람이 공천 감시 조직을 이끄는 게 과연 타당하냐는 지적입니다.

    [손수조/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 (어제, KBS 사사건건)]
    "법을 어긴 사람이 남이 법 어긴 것을 잡겠다고 하는 이 암행어사단이 얼마나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정말 의문인 상황이고요."

    이에 이 의원은 "행위에 대한 책임도 졌고, 국민의 판단기준에 어긋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여야가 선거 승리를 위해 당 안팎을 정비하려 새 조직을 만들었지만, 인물 논란으로 그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취재 : 이형빈·허원철 / 영상편집 :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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