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파문을 일으켜온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전 대표의 징계를 논의한다며 소집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또 다른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출범하자마자 위원 2명이 부적절한 이력에 대한 비판을 받으며 사퇴를 했고, 위원장 선출 과정을 두고도 갈등이 일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에는 이른바 '윤어게인 유튜버' 고성국 씨가 입당을 신청했습니다.
공윤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당원게시판 논란에 연루된 한동훈 전 대표 등의 징계를 논의할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구성된 지 하루 만에 윤리위원 7명 중 2명이 부적절한 이력 논란으로 물러났습니다.
[박정훈/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김건희 라인이라고 그동안 알려졌던 분 또 거기에다가 방첩사 자문 위원을 했던 분 성폭행으로 지금 기소돼서 논란이 되고 있는 JMS를 변호했던 이력이 있는 변호사 이런 분들이 들어 있단 말이에요."
결국 나머지 5명의 위원들끼리 윤민우 가천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호선했다고 전격 발표했는데, 위원장 호선 직후 또 한 명의 위원이 물러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윤 위원장은 여론조작 분석 전문가로 알려졌는데, 게시판 조작 논란에 연루된 한동훈 전 대표를 징계하기 위한 '맞춤 인사'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이틀 뒤 윤 위원장을 공식 임명하고 공석인 3명의 윤리위원도 서둘러 충원할 계획입니다.
윤리위원장 선임 과정을 놓고 한 초선 의원은 "위원들이 대거 빠진 상태에서 뭘 위해 이렇게 서두르냐"며 "사실상 회의체가 완성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전 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가 임박한 상황에서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탄핵을 반대했던 '윤어게인 유튜버' 고성국 씨가 국민의힘에 입당 신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성국/유튜버 (어제, 유튜브 '고성국TV')]
"입당 원서 받아 가십시오 하고 연락을 드렸어요. 그게 입당 원서죠?"
고 씨는 최근 지방선거를 위해 국민의힘이 극우 성향인 우리공화당 등과 연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는데, 공교롭게도 합리적 보수로 분류되던 김도읍 정책위 의장이 돌연 사퇴 의사를 밝힌 시점과 맞물려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민심을 잘 읽는 것이 정치의 본령인데, 흔히 실패한 선거나 실패한 정당은 민심을 오독한 경우가 많지요."
국민의힘 계파 갈등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이번 주 장동혁 대표가 발표할 당 쇄신안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영상취재 : 이형빈 김신영 / 영상편집 : 임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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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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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위원 사퇴에도 위원장 호선 강행‥고성국 입당까지 '국힘 자중지란'
윤리위원 사퇴에도 위원장 호선 강행‥고성국 입당까지 '국힘 자중지란'
입력
2026-01-06 20:27
|
수정 2026-01-0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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