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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 중국의 복수, 희토류 카드도 끝이 아냐

'끝까지 간다' 중국의 복수, 희토류 카드도 끝이 아냐
입력 2026-01-07 20:25 | 수정 2026-01-0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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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이 일본에 대해 이번엔 희토류 수출 통제 카드로 압박 수위를 더 높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일본의 군사력 강화에 도움 되는 물품을 수출 금지하는 거라며,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철회를 거듭 촉구했는데요.

    베이징 이필희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일본에 대한 이중용도 품목 수출 통제 강화',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올해 1호 정책입니다.

    '이중용도 품목'이란 민간·상업 목적으로 개발됐지만, 군사적 용도로도 사용 가능한 상품이나 기술을 말합니다.

    중국이 정한 이중용도 품목은 8백여 개.

    그중 중국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희토류입니다.

    방사선 치료, 레이저 제작부터 항공기 부품까지, 첨단 산업에 사용되는 12종류의 희토류가 이 이중용도 품목에 포함돼 있습니다.

    또 전략 광물과 고성능 암호장비 등도 해당됩니다.

    중국은 수출 금지 상대를 '일본 군사 사용자'부터 '일본 군사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기타 최종 사용자'까지, 포괄적으로 특정했습니다.

    일본 자위대나 방산업체는 물론이고, 군사·안보 기술을 연구하는 대학이나 민간 연구기관까지 모두 금지 대상이라는 뜻입니다.

    나아가 제3국을 통한 우회 수출도 원천 차단했습니다.

    [관영 CCTV 뉴스 (어제)]
    "이중용도 물품을 일본에 이전하거나 제공하는 국가 또는 조직, 개인은 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집니다."

    지난 2010년 센카쿠 열도 분쟁 땐 희토류 수출 허가 제한 수준이었지만, 이번엔 '이중용도 물자 전체'를 '전면 금지'하는 수위 높은 보복 조치를 시작한 겁니다.

    그러면서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을 잊지 않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
    "일본이 문제의 근본 원인을 직시하고, 실수를 성찰하고 바로잡으며,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잘못된 발언을 철회할 것을 촉구합니다."

    중국군도 SNS에서, 이중용도 물자 수출 금지는 일본 군사력 증강 움직임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이 같은 조치를 발표한 지 하루만인 오늘, 일본에서 수입되는 반도체용 핵심 화학물질 '디클로로실란'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의 대일본 보복 조치가 어디까지, 또 언제까지 계속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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