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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베네수엘라 석유 가져올 것"‥뚜렷해진 침공 목적

트럼프 "베네수엘라 석유 가져올 것"‥뚜렷해진 침공 목적
입력 2026-01-07 20:31 | 수정 2026-01-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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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은 또다시 석유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원유를 인도받아 판매대금을 베네수엘라 국민과 미국을 위해 쓸 거라고 예고했는데요.

    중간선거 승리를 위한 지렛대 확보 차원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이 분석합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이름을 붙인 케네디 센터 연단에 올라 마두로를 난폭한 인물이라 비난하면서 석유 얘기를 다시 꺼냈습니다.

    미국의 거대 석유회사들을 접촉할 거라면서 베네수엘라 원유를 들여와 석윳값을 낮출 것이라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나는 석유회사들을 만날 겁니다. 이게 다 석유 시추의 문제라는 걸 알고 있죠? 시추할 것도 많고, 그럼 가격도 더 내려갈 겁니다."

    특히 베네수엘라가 고품질 원유 3천에서 5천만 배럴을 미국에 인도할 거라고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그런데 '구입'이 아닌 그냥 가져온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는 '인도한다'는 표현을 쓴 대목이 주목됩니다.

    판매 대금은 자신이 통제하고 베네수엘라 국민과 미국인을 위해 쓸 거라고 말했습니다.

    시장가로 최대 30억 달러, 4조 3천억 원의 거액을 자신의 마음대로 사용하겠다는 뜻입니다.

    실행되면 원유가 중국으로 가는 걸 막을 수 있고, 공급이 늘면서 미국 내 유가는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석유 문제를 연일 내세우는 건 유가가 중간선거 승리를 위해 필수적임을 반증합니다.

    본인 스스로도 이런 속내를 감추지 않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중간선거는 꼭 이겨야 합니다. 만약 패배한다면 그들(민주당)은 나를 탄핵할 이유를 찾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탄핵소추를 당할 겁니다."

    지지율은 바닥이고 마침 공화당 의원 한 명이 사망하면서 하원 의석은 간신히 과반인 218석으로 줄어든 상황.

    자신의 국내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주권국을 침공했다는 시선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야권은 조폭 전략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핵심 측근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실장이 이익 확보를 위해 군사력을 쓴다고 CNN 인터뷰에서 밝혔듯 목적 달성을 위한 거침없는 힘 자랑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일(워싱턴) / 영상편집: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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