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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 발표 하루 만에 '친윤'·'반탄' 인사 곳곳 임명

쇄신 발표 하루 만에 '친윤'·'반탄' 인사 곳곳 임명
입력 2026-01-08 19:57 | 수정 2026-01-0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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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주요 당직 등을 인선했는데, 이게 과연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 입장을 밝히고,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겠다고 했던 당대표의 인선이 맞나 싶습니다.

    사과 입장과 쇄신안 발표 하루 만에, 친윤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앉히고 최고위원에는 윤석열 탄핵에 분노와 좌절을 느낀다던 인사를 지명한 건데요.

    김민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과거와 단절을 공언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지방선거 공약과 입법 전략을 책임지는 정책위의장에 3선 정점식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최보윤/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정치적인 현안에 대해서도 잘 알고 계시는 법조인 출신의 의원님이시기도 하고, 또 이미 여러 차례 당의 정책을 맡아오신 분으로서 적임자로서‥"

    정 의원 대표적 친윤입니다.

    부인상에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경남 통영까지 직접 조문할 정도로 각별한 사이였습니다.

    중도온건파 김도읍 의원이 떠난 자리에, 친윤을 새롭게 앉힌 겁니다.

    장동혁 대표 체제 이후 처음으로 임명한 지명직 최고위원도 논란입니다.

    국민의힘은 조광한 최고위원이 남양주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고, 호남 지역 출신으로 외연 확장에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조 최고위원은 지난해 2월 탄핵 반대 당협위원장 모임에 참석해 윤석열 석방을 외쳤고, 보수언론 유튜브에서는 대통령 탄핵에 분노와 좌절을 느낀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조광한/국민의힘 지명직 최고위원 (지난해 4월, 조선일보 유튜브 '두시엔 김광일')]
    "우리가 이번에 현직 대통령을 쫓아낸 그 결과의 후유증이 대한민국의 크나큰 불행이 될 수도 있다는 거를 우리 사회가 지금 간과하고 있어요."

    이른바 '김건희 옹호' 기고 글로 논란이 된 윤민우 중앙윤리위원장도 이변 없이 임명됐습니다.

    윤 위원장은 이르면 내일 윤리위를 열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 "법적 책임뿐만 아니라 윤리적 책임과 정치적 책임에 대해서도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겠다고 한 약속이 무색하게, 장 대표는 기자회견 하루 만에 당직 곳곳에 친윤과 탄핵 반대 인사 등을 임명한 겁니다.

    당내에선 "상식적이지 않은 윤리위원장", "극우 당원을 의식한 인사"라는 비판까지 이어졌습니다.

    [정성국/국민의힘 의원 (YTN '뉴스ON')]
    "지금까지 대표께서 하신 말씀과 행동이라든지, 어떤 성과가 별로 이렇게 연결이 잘 안되기 때문에 우리 의원들이 불안해하고 우려하고 걱정하는 목소리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여기에 계엄 사과를 성토한 강성 지지층 전한길 씨는 장 대표를 향해 윤석열 지지를 요구하며 엄포까지 놨습니다.

    국민의힘에서 계파 갈등과 윤어게인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이형빈·김신영 / 영상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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