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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혐오' 트럼프의 전위대 ICE‥누가 이들을 부추겼나

'이민자 혐오' 트럼프의 전위대 ICE‥누가 이들을 부추겼나
입력 2026-01-08 20:11 | 수정 2026-01-0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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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저항하지도 않는 미국 시민을 사살하는 초유의 사건은 무차별한 대규모 이민단속 작전을 펼치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외국인들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내며 대규모 이민단속을 정책 우선순위로 추진해 왔지요.

    이번 사살 사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이민단속국 요원을 걱정했습니다.

    백승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 아이의 엄마인 37살 미국 시민이 사살당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단속국 요원을 먼저 걱정했습니다.

    사건의 원인은 급진 좌파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급진 좌파가 범 집행관과 이민단속국 요원을 폭행하고 표적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라고 SNS에 쓴 것입니다.

    그는 법 집행관들을 좌파 세력으로부터 지지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사건 하루 전, 이민단속국은 미네소타에서 사상 최대 규모 단속을 예고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수십만 명의 소말리아 난민들이 미네소타주를 장악했다"며 강도 높은 이민자 단속과 추방을 시사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벌어진 작전에서 이민단속국 요원이 차에 탄 미국 시민의 머리를 총으로 쏜 것입니다.

    미니애폴리스 시장은 물론, 경찰마저 문제 되는 어떤 징후도 없었다고 했지만 책임자인 국토안보부 장관은 피해자를 테러리스트라고 규정했습니다.

    [크리스티 놈/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요원을 살해하거나 신체에 해를 끼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이는 국내 테러 행위입니다."

    오히려 계속해서 범죄자들을 제거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크리스티 놈/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우리는 미니애폴리스 거리에서 위험한 범죄자들을 제거하기 위해 여전히 우리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뜻을 실행하기 위한 이민단속 총책임자로 복심과도 같은 측근 크리스티 놈을 임명했습니다.

    그는 장관 신분으로 폴란드까지 날아가 보수후보를 대통령에 당선시키기 위한 지원 유세를 할 정도로 트럼프를 대신해 그 진영의 이념을 전파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그를 통해 트럼프 정부의 반이민 정책은 규모도 더욱 확대되고 무도하게 집행됐습니다.

    놈 장관은 조지아 공장의 무고한 한국 노동자들을 체포한 뒤엔 게임의 규칙을 알려준 좋은 기회였다며 필요하면 계속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백승은입니다.

    영상편집: 박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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