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중국이 군사적 용도로도 쓰일 수 있는 물품 전체에 대해 일본 수출을 금지시키자, 일본이 강하게 반발했는데요.
중국은 일본 군국주의가 부활하는 걸 멈춰 세운 거라고 일축하며, 일본은 중국만이 아닌 "세계 평화에 대한 위협"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이필희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일본 열도 서쪽 끝에 위치한 요나구니섬.
대만과는 불과 11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이 섬에서 레이더 기지를 운용해 온 일본은 지난해 11월 대공 미사일 배치를 발표했습니다.
[고이즈미 신지로/일본 방위상 (지난해 11월)]
"요나구니 기지에 배치될 예정인 중거리 지대공 유도 미사일 부대는 섬의 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전력입니다."
올해 일본의 국방예산은 9조 엔, 우리돈 83조 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10분의 1가량은 적 기지를 타격하는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투입됩니다.
중국은 '대만 유사시' 자위대를 투입할 수 있다는 일본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그리고 뒤이은 군사력 증강이, 군용으로도 사용 가능한, 이른바 '이중용도 물품' 수출 통제의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관영 환구시보는 "중국을 공격하려는 무기를 제조하는데 중국이 원료를 제공하는 게 이치에 맞느냐"며, 특히 "희토류와 원자재를 통제한 건 군국주의를 부활시키려는 일본을 멈춰 세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일본에만 수출을 통제한 것이 국제 관행을 어긴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그동안 중국 반도체 기업에 대해 수출 통제를 한 건 국제 관행이었냐고 반문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한발 더 나아가, 일본이 중국에만 위험한 게 아니라 세계 평화에 위협이 되는 나라라고 못 박았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
"점점 더 과장되는 일본 우익의 핵 야욕은 일본 군국주의의 부활을 알리는 위험한 신호이며, 세계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됩니다."
이런 가운데 영토 분쟁 지역인 센카쿠 열도에서 중국 측 항해 일수가 지난해 최다를 기록했다는 일본 보도에 대해, 중국 국방부는 "고유 영토인 댜오위다오를 지키는 것은 정당하다"며, 언행에 신중하라고 경고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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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필희
이필희
"군국주의 부활 멈춰 세웠을 뿐‥일본은 세계 평화에 대한 위협"
"군국주의 부활 멈춰 세웠을 뿐‥일본은 세계 평화에 대한 위협"
입력
2026-01-08 20:20
|
수정 2026-01-0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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