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난해 대형 산불이 났던 경북 의성군에서는 오늘 또다시 큰 산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이 인근 지역의 가용자원까지 총동원하는 산불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산불 현장에 김서현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 기자, 지금은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경북 의성군 비봉리 산불 현장 근처에 마련된 현장 지휘소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6시 반쯤 큰 불길이 잡히면서 소방 대응 단계도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소방대원들과 지휘관들은 불길을 완전히 잡을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산불은 오늘 오후 3시 15분쯤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 야산 정상에서 시작됐습니다.
불길이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지면서 소방 당국은 오후 3시 41분을 기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하는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헬기 10여 대와 차량 50여 대, 인력 3백여 명 등이 동원됐는데요.
산불이 순간 최대 풍속 초속 6미터대의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지자, 의성군은 의성읍 오로리와 비봉리 등 근처 주민 3백여 명을 대피시켰습니다.
강한 바람에 화선이 계속 길어지면서 오늘 안으로 불을 끄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눈보라가 몰아치며 상황이 변했습니다.
오후 6시 무렵 일대에 눈이 내리기 시작해 불길이 힘을 잃으면서 확산 속도와 범위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결국 오후 6시 반을 기해 큰 불길은 잡혔고, 소방 대응 단계도 하향됐습니다.
소방 당국과 산림 당국은 인력 9백여 명을 투입해 잔불을 정리하고 혹시 모를 추가 확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의성 산불현장에서 MBC뉴스 김서현입니다.
영상취재: 차영우(안동) / 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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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서현
김서현
강풍 속 확산 우려에 주민대피령‥눈보라 덕분에 주불 진화
강풍 속 확산 우려에 주민대피령‥눈보라 덕분에 주불 진화
입력
2026-01-1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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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1-1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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