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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회담서 첫 과거사 논의 '진전'‥이 시각 나라현

한·일 정상, 회담서 첫 과거사 논의 '진전'‥이 시각 나라현
입력 2026-01-13 19:59 | 수정 2026-01-1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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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고향을 방문해 한일정상회담을 했는데요.

    정상회담이 열린 일본 나라현 현지를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정우 기자, 오늘 두 정상이 회담한 뒤 함께 결과를 발표했잖아요.

    과거사 문제가 언급된 게 눈에 띄네요.

    ◀ 기자 ▶

    이번 정상회담 결과 한일 두 나라가 일본 조세이 탄광에 수몰된 조선인 유해 신원 확인을 위해서 DNA 감정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1942년 그러니까 일제 강점기 일본인 노동자와 조선인 노동자가 함께 수몰돼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인데요, 두 정상의 발표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야마구치현 우베시 조세이 탄광에서 발견된 유해 관련해 DNA 감정 협력을 위하여 양국 간 조정이 진전되고 있는 것을 환영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회담을 계기로 과거사 문제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어 낼 수 있어 참으로 뜻깊게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총리님의 각별한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두 정상이 셔틀외교에 나선 뒤 과거사에 대해 공식적으로 논의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위안부나 강제징용처럼 입장이 대립 되는 사안보다는, 인도적 협력으로 접근할 수 있는 사안부터 과거사 문제 협의에 첫발을 디뎠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또 두 정상은 한반도 문제를 공통적으로 언급하며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출입국 간소화, 청년 교류 확대 등 두 나라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는 인적교류 문제는 물론, 경제안보·과학기술·인공지능 분야 협력도 논의됐습니다.

    한국 정부가 가입을 검토 중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문제나 일본이 원하는 수산물 수입금지조치 해제는 발표문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 앵커 ▶

    앞으로 두 정상들의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 기자 ▶

    두 정상은 회담을 마치고 환담 일정에서 드럼 합주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오늘의 마지막 일정은 다카이치 총리가 주재하는 정상 만찬입니다.

    내일은 두 정상이 백제시대 한일 교류의 자취가 남아있는 나라현의 유적지 '호류지'를 함께 방문해서 친교를 다질 예정인데요,

    회담과 환담, 만찬 등 1박 2일간 짧은 일정에도 두 정상이 다섯 차례에 걸쳐서 만나는 셈입니다.

    이후 이 대통령은 현지 동포들을 만난 뒤, 1박 2일 방일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나라현에서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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