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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 구형에 좌우 보며 헛웃음‥"망상"과 '남탓'으로 점철된 尹의 90분

사형 구형에 좌우 보며 헛웃음‥"망상"과 '남탓'으로 점철된 尹의 90분
입력 2026-01-14 19:55 | 수정 2026-01-1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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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밤사이 윤석열 피고인이 직접 최후진술을 준비했다며 읽어 내려간 메모에는 새로운 내용이 없었습니다.

    트레이드 마크 격인 남 탓과 부하에게 책임 전가하기, 궤변, 자화자찬, 그리고 오만한 태도가 90분에 걸쳐 이어졌는데요.

    차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사형이 구형되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좌우를 둘러보며 헛웃음을 지었습니다.

    자정을 살짝 넘긴 시각, 윤 전 대통령의 최후 진술이 시작됐습니다.

    직접 A4 10장 분량의 메모를 준비해 왔습니다.

    이번에도 '호소형 계엄'이 등장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오늘 새벽)]
    "주권자가 제발 좀 정치와 국정에 관심을 가지고 이러한 망국적 패악에 대해서 감시·견제를 해 달라는 호소였습니다."

    당시 야당, 현재의 여당을 두고는 표현이 거칠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오늘 새벽)]
    "국회에서 절대다수 의석을 가지고 있는 민주당의 호루라기에 맹목적으로 달려들어 물어뜯는 이리떼들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친위 쿠데타'라는 특검의 공소 내용은 '망상'과 '소설'이라며 비꼬았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오늘 새벽)]
    "뭐 개헌을 해 가지고 장기 독재를 한다고요? 그거 정말 저 미리 알려주시지 그랬습니까? 어떻게 하는지 좀 배워보게."

    그러더니 발언 막판엔 "장갑차와 탱크로 평정하는 시도라도 했느냐"면서 흥분해서 책상을 여러 차례 손으로 내려쳤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오늘 새벽)]
    "국보위도 국회 해산하고 만든 겁니다. 국회 해산하고 개헌을 어떻게 할지가 서야 국보위를 어떻게 만들지가 나오는 것이고…"

    자신을 '내란 몰이'의 피해자로 칭하면서 자신 때문에 경찰 수뇌부가 피고인석에 앉고 중형까지 구형된 상황을 두고는 김용현 전 국방장관 탓을 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오늘 새벽)]
    "김용현 장관이 제 방에 오지 않았으면 여기 조지호 청장이나 김봉식 청장이 뭐 이런 식의 지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 않았을 텐데…"

    90분간 이어진 최후진술에서 반성과 사과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영상취재: 박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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