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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강선우 보좌진이 공천헌금 먼저 제안" 김경 진술 확보

[단독] "강선우 보좌진이 공천헌금 먼저 제안" 김경 진술 확보
입력 2026-01-15 20:31 | 수정 2026-01-1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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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 헌금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오늘 두 번째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시의원은 "강 의원 보좌진이 강 의원과의 만남을 주선하며 먼저 돈을 제안했다"는 취지로 밝힌 것으로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공태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 헌금 1억 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

    [김경/서울시의원]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오늘 들어가서 모든 걸 사실대로 말씀드릴 거고요. 그리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그런데 오늘 조사에서 김 시의원은 "강선우 의원 보좌진인 남 전 사무국장이 먼저 공천 헌금을 제안해 강 의원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 자리가 만들어지기 전, 김 시의원과 남 전 사무국장 사이엔 몇 차례 연락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출마 지역을 물색하던 김 시의원에게 남 씨가 강 의원의 사정을 언급하면서 "도우면 되지 않겠느냐"고 먼저 돈을 요구했다는 겁니다.

    이후 남 씨가 "강 의원과 함께 만나자"고 제안을 했고, 그렇게 만난 자리에서 돈을 전달했다는 게 김 시의원 주장의 요지입니다.

    김 시의원은 최근 경찰에 제출한 자수서에서 "2022년 한 카페에서 강 의원을 만났고, 남 국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직접 돈을 건넸다"고 주장했는데, 그 만남의 배경이 추가로 드러난 셈입니다.

    이는 강 의원 기존 해명과는 정반대되는 진술입니다.

    [김병기/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 - 강선우/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 (2022년 4월 21일 오전)]
    "돈을 갖다가 받은 걸 사무국장이 보관하고 있었다는 거 아닙니까. <그렇죠 그렇죠. 정말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던 거죠.>"

    "공천 헌금 관련 내용을 전혀 모른다"던 남 전 사무국장의 해명과도 배치됩니다.

    취재진은 강 의원과 남 전 국장에게 연락해 추가 해명을 들으려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오늘 김 시의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20일 강 의원을 불러 공천 헌금을 둘러싼 진위 여부를 추궁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강 의원과 김 시의원, 남 전 사무국장의 3자 대질조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공태현입니다.

    영상취재: 전인제 / 영상편집: 김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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