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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속에 기준금리 또다시 동결‥1,400원대 환율, '뉴 노멀'?

고환율 속에 기준금리 또다시 동결‥1,400원대 환율, '뉴 노멀'?
입력 2026-01-15 20:38 | 수정 2026-01-1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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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해 들어 다시 가파르게 상승한 원·달러 환율이 11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외환당국의 총력전에도 불구하고, 1,400원대 고환율이 이제 한국 경제의 '뉴 노멀', 새로운 표준이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기준금리를 연 2.5%로 다시 한번 동결하면서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는 맨 먼저 환율을 언급했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우선 환율이 중요한 결정 요인이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요."

    다소 화난 것 같은 표정을 짓기도 하며, 환율이 더 오르면 경제 위기 아니냐는 질문을 이렇게 일축했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과거의 금융위기는 우리가 외화 부채가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현재는 우리가 대외자산이 많기 때문에 그런 문제는 없고."

    앞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도 "원화가 한국 경제 상황과 비교해 과도하게 싸다"고 언급했습니다.

    주간 거래에서 11일 만에 환율은 하락했지만, 당분간 고환율 국면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영무/NH금융연구소장]
    "원달러 환율 수준이 지난해 연말 대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이상하지 않은 상황으로 보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증시 선호가 계속되고, 기업의 해외 투자도 확대되는 상황에서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가 미뤄지면서 달러가 유출되는 구조적 요인까지 더해졌습니다.

    [서정훈/하나은행 수석연구원]
    "수급 쏠림이 여전히 좀 강력하다… 지속되는 흐름이 반영되어 왔기 때문에."

    한국은행은 통화정책방향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나타내는 표현을 삭제했습니다.

    고환율 상황이 계속되는 한 금리를 낮출 가능성을 지운 것으로 해석됩니다.

    환율이 오르면 수출 대기업들의 이익 개선엔 도움 되지만 수입 물가 상승으로 서민 경제는 힘들어집니다.

    고환율이 몰고 올 양극화에 어떻게 대응할지, 세심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이상용, 한재훈 / 영상편집: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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