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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대미투자에도 변수?‥구윤철 "상반기 개시 어려워"

고환율 대미투자에도 변수?‥구윤철 "상반기 개시 어려워"
입력 2026-01-16 20:25 | 수정 2026-01-1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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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구윤철 부총리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약속한 200억 달러 대미 투자를 올해 상반기에 시작하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같은 원화 약세 상황에서 막대한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무리하게 진행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오늘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상반기에 대미투자가 개시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원자력 발전소 선정을 예로 들면서 시간과 절차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그보다는 현재의 외환시장 여건상 어렵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환율 상승 압력 등 대미투자가 외환시장에 부담이 돼선 안 된다며, 초기 투자금도 당초 약속한 연 최대 200억 달러보다 훨씬 적을 거라고 했습니다.

    [구윤철/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지금 환율 상황에서 이 외환이라는 게 적어도 금년도, 금년도는 들어가더라도 많이 들어갈 상황은 아닌 거는 제가 말씀드린 부분이고요."

    미국 입장에선 불편할 수 있는 발언이지만, 미국과도 사전에 의견 교환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도 구 부총리를 만난 뒤, 현재의 원화 약세가 한국 경제와 부합하지 않는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세를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미 관세 협정문에도 "외환 시장의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한국은 시점 조정 등을 요청할 수 있고, 미국은 성실하게 검토할 것"이라는 안전장치가 담겨있습니다.

    구 부총리의 이번 발언으로 적어도 상반기 대미투자가 환율 불안을 가속화할 우려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구윤철/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쏠림 현상이 확 생기면 (환율이) 이게 더 위로 올라가 버리는 거죠. 그래서 그거는 절대로 용납을 못 하겠다. 저는."

    다만 일각에서 제기한 환율 방어를 위한 추가적인 거시건전성 규제는 검토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 권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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