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임기 전부터 논란이 된 왜곡된 역사의식과 독립 기념관 사유화 논란으로 임기 내내 논란과 갈등을 불러일으킨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취임 1년 반 만에 사실상 해임됐습니다.
김 관장은 끝까지 해임이 부당하다고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 관장은 취임 전부터 독립후손들이 부적절 인사라며 반대한 인물이었습니다.
[김형석/독립기념관장 (2023년 12월 22일)]
"대한민국이 광복이 언제 됐는가 하면 1945년 8월 15일 광복되어졌다, 그게 광복절이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참 많아요. 그게 역사를 정확하게 모르는 겁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임명을 강행했고 취임 첫날부터 독립기념 관장의 발언이 맞는지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김형석/독립기념관장 (2024년 8월 8일)]
"잘못된 기술에 의해서 억울하게 친일 인사로 매도되는 분들이 있어서도 안 되겠다…"
[김형석/독립기념관장 (2024년 8월 8일)]
"(독립기념관 면접에서) '일제시대에 우리나라 백성들의 국적이 어딥니까'라고 물었어요. 국적은 일본 국적입니다."
[김형석/독립기념관장 (2025년 8월 15일)]
"'광복'을 세계사적인 관점에서 보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입니다."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분노했고, 독립기념관 직원들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공개 사퇴를 요구했지만, 김 관장은 버티기에 들어갔습니다
결국 보훈부의 감사 결과 14개 비위가 확인됐고, 취임 1년 반 만에 사실상 해임이 결정됐습니다.
[문진석/독립기념관 이사 (더불어민주당 의원)]
"왜곡된 역사 인식을 갖고 있는 독립기념관장으로부터 독립기념관을 국민의 품으로 다시 되돌리게 된 날이다."
독립후손들과 시민들은 늦었지만 정상화의 시작이라고 환영했습니다.
[이해석/독립유공자 후손]
"단순히 한 인사를 교체하는 것을 넘어, 해방 이후 오늘날까지 완결되지 못한 친일 잔재 청산과 민족정기 회복이라는…"
김 관장은 하지만 표적감사라며 해임결정을 부정했습니다.
[김형석/독립기념관장]
"실체적 사실과는 무관하게 독립기념관장의 해임을 목적으로 부당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김 관장은 대통령 재가로 최종 해임되기 전까지 앞으로 2-3주 정도 직을 유지하게 되는데 광복회원들은 그때까지 퇴진 농성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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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승섭
이승섭
임기 내내 논란·갈등 1년 반 만에 해임‥"독립기념관 시민 품으로"
임기 내내 논란·갈등 1년 반 만에 해임‥"독립기념관 시민 품으로"
입력
2026-01-19 20:09
|
수정 2026-01-1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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