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주 일본 방문에 앞서 NHK와 인터뷰를 했는데요.
NHK가 인터뷰 기사를 공개하면서 독도라고 적은 옆에 다케시마라고 함께 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와대는 NHK 측에 강하게 항의하고 다케시마를 삭제해줄 것을 요구했는데요, 아직까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장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공개된 일본 공영방송 NHK의 이 대통령 인터뷰 전문입니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일본 총리와 어떤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싶냐는 질문에 독도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NHK는 '독도'를 소리 나는 대로 '일본어'로 표기한 뒤, 괄호 안에 "한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시마네현의 다케시마"라고 적었습니다.
이를 두고 우리 정부는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청와대는 기사 공개 이후 대통령의 발언 내용이 아니라며 직접 NHK 측에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내용을 즉각 삭제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외교부 역시 관계기관을 통해 NHK에 정정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뷰 전문 공개 엿새째인 오늘도 홈페이지에 공개된 전문엔 다케시마라는 표현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청와대는 지난 방일 직후 한일 두 정상 간 신뢰가 깊어졌다고 평가했지만,
[위성락/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지난 14일)]
"지난 두 차례의 만남을 통해서 한일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양국 정상 간의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이번에는 협력의 심도를 높이고,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 위한…"
여전히 독도와 같이 예민한 사안에 대해서는 첨예한 인식 차를 드러내고 있는 겁니다.
[김준형/조국혁신당 의원]
"(이재명 대통령이) 실용과 원칙을 다 잘하는 것 같아요. 일본이 잘하는 꼼수처럼 (다케시마 병기를) 올렸다는 게 사실은 약간 야비하긴 합니다."
청와대는 독도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앞으로도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도발과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
영상취재: 나준영 / 영상편집: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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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장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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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도 직접 '독도·다케시마 병기' 항의했지만‥NHK, '모르쇠'
청와대도 직접 '독도·다케시마 병기' 항의했지만‥NHK, '모르쇠'
입력
2026-01-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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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1-1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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