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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가덕도 피습 사건', 국가 1호 테러 지정‥재수사 가능성 열려

이 대통령 '가덕도 피습 사건', 국가 1호 테러 지정‥재수사 가능성 열려
입력 2026-01-20 19:29 | 수정 2026-01-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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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 가덕도에서 흉기로 습격당한 사건이, 국가공인 1호 테러 사건으로 지정됐습니다.

    사건이 테러로 지정될 경우 관계기관의 재조사와 피해복구 지원 등이 가능해지는데, 여권에선 즉각 재조사 요구까지 나왔습니다.

    김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총선을 넉 달 앞둔 재작년 1월,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보던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뭐야, 뭐야, 뭐야, 왜 이래!"

    60대 김 모 씨가 휘두른 흉기에 왼쪽 목을 찔려 이 대통령은 수술을 받고 8일간 입원했습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부에 테러 지정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경찰도 단독 범행으로 사건을 결론지었습니다.

    사건 발생 2년이 지나 정부가 이 대통령 피습 사건을 테러 사건으로 공식 지정했습니다.

    국회의원이자 제1야당의 대표였던 이 대통령을 살해하기 위한 범행인 만큼, '국가의 권한행사를 방해할 목적'과 '생명에 대한 위험을 발생하게 했다'는 법적 테러 요건을 충족했단 겁니다.

    정부가 개별 사건을 테러로 인정한 건 지난 2016년 테러방지법 제정 이후 처음입니다.

    [김민석/국무총리]
    "'K-민주주의'의 나라, 대한민국에서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습니다. 너무 그간의 조사와 수사가 부실했고, 너무 시간이 오래 지났습니다."

    정부는 '대테러 합동조사팀'의 조사와 법제처 법률 검토도 거쳤다고 밝혔는데, 회의에 참석한 국가정보원·대통령경호처 등 관계기관장 20명이 전원 찬성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범죄 동기와 배후, 공범 등에 대한 재조사 가능성도 열렸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바로 이 대통령 피습 테러사건 관련 TF를 구성해 배후와 공모는 물론 초동 조치 과정에서 증거가 인멸됐는지 여부, 이전 정부에서 테러로 지정되지 않은 경위까지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무조정실도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추가로 실시하고, 선거기간 주요인사의 신변보호를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취재: 송록필 /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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