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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1시간 '밤샘 조사' 강선우 "쇼핑백 받았지만 돈 있는지 몰라"

[단독] 21시간 '밤샘 조사' 강선우 "쇼핑백 받았지만 돈 있는지 몰라"
입력 2026-01-21 20:36 | 수정 2026-01-2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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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공천 대가로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의원이 밤샘 조사를 받았습니다.

    MBC 취재 결과 강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김경 서울시의원을 만나 쇼핑백을 받았다고 일부 사실관계는 인정하면서 돈을 받았다는 혐의는 끝까지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솔잎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2022년 지방선거 전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에 대한 첫 경찰 조사는 21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강선우/무소속 의원]
    "성실하게 사실대로 최선을 다해서 조사에 임했습니다. 이런 일로 국민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그런데, 강 의원은 오늘 조사에서 "김경 서울시의원을 만나 쇼핑백을 건네받았지만, 그 안에 돈이 들어있는지는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오늘 조사는 앞서 각각 3차례씩 조사를 받은 김 시의원과 남 씨의 핵심 주장을 강 의원에게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앞서 김 시의원은 "남 씨 주선으로 2021년 12월 서울 용산구의 호텔 1층 커피숍에서 강 의원을 만나 1억 원을 직접 줬다"고 진술했습니다.

    남 씨는 "관련 내용을 전혀 모른다"는 기존 입장을 뒤집고, 최근 "강 의원이 돈을 받아 전세 자금으로 썼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의원은 이에 대해 김 시의원을 남 씨와 함께 만나 쇼핑백을 받은 사실관계는 인정하면서 돈은 받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한 겁니다.

    특히 1억 원을 전세자금으로 썼다는 남 씨 진술에 대해서도 강 의원은 "경조사비 등 개인자금을 활용했다"는 취지로 반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강 의원은 실제 2022년 지방선거 직전 전세금 2억 5천만 원을 올려 이사했습니다.

    돈이 건네진 구체적인 정황에 대한 강 의원의 첫 입장이 드러난 상황, 강 의원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김 시의원과 남 씨가 본인이 처벌받을 수 있는 상황에도 돈이 건네졌다고 공통되게 진술하고 있다는 점 등을 토대로 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

    영상취재: 전인제 / 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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