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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숨 고른 트럼프‥'광물·골든돔' 챙기며 "그린란드는 미국 땅"

일단 숨 고른 트럼프‥'광물·골든돔' 챙기며 "그린란드는 미국 땅"
입력 2026-01-22 20:18 | 수정 2026-01-2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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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에 저항하는 유럽 국가에게 관세로 보복하겠다던 태도를 일단 바꿨습니다.

    하지만 그린란드 광물과 군용 부지 등 각종 이권을 미국에 넘기는 조건으로 협상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서 미국이 언제든 동맹의 영토까지 요구할 수 있다는 불안감은 더 증폭되는 분위기입니다.

    뉴욕 나세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과 회동한 트럼프 대통령은 분위기가 좀 달라졌습니다.

    나토와 "그린란드 및 북극 전역에 대해 '합의 틀'을 마련했다"면서, 다음 달로 예정된 보복 관세를 매기진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그린란드에 병력을 보낸 유럽 8개국에 대한 보복을 일단 중단한 것입니다.

    태도 전환의 계기가 된, 이른바 '합의의 틀'엔 그린란드에 미사일 방어시스템인 '골든돔'을 설치하는 것, 그리고 광물권이 관련돼 있다고만 밝혔습니다.

    광물 자원이 그린란드를 원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임을 명확히 한 셈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최종적인 장기 합의입니다. 모두 매우 좋은 상황을 누리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안보와 광물 문제에 있어서 그렇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그린란드 광물 자원 투자에 대해 비토권, 즉 일종의 우선거부권을 갖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군 기지로 쓸 그린란드 땅을 미국에 넘기고, 유럽이 북극 안보에 더 투자하는 방안 등도 논의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번 최고 협상가임을 입증했다"고 자평했습니다.

    트럼프는 전후 미국이 세계에 기여한 대가를 내놓아야 한다고 유럽 정상들을 공개 압박했습니다.

    그린란드는 미국 땅이라며 완전한 소유권을 원한다는 입장도 바꾸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이 거대하고 무방비 상태인 섬은 사실상 서반구 북쪽 최전선에 위치한, 북미의 일부입니다. 그곳은 우리 영토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보스 연설에서, 미국이 부강해져야 우방국들도 혜택을 볼 수 있다며, 영토 문제에서까지 양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언제든 다른 나라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영상취재: 안정규(뉴욕) / 영상편집: 강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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