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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방문에 8일 만에 단식 멈춘 장동혁‥결국 빈손으로 끝난 단식

박근혜 방문에 8일 만에 단식 멈춘 장동혁‥결국 빈손으로 끝난 단식
입력 2026-01-22 20:35 | 수정 2026-01-2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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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만에 단식을 중단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방문을 명분 삼아 단식을 끝내게 된 건데요.

    단식을 통해 무엇을 얻었는지 빈손 단식이 아니냐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16년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10년 만에 국회 본관을 찾아온 박근혜 전 대통령이 8일째 단식 중인 장동혁 대표를 만났습니다.

    [박근혜/전 대통령 -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오늘 이 자리에서 이제 단식을 그만두겠다, 이렇게 약속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박 전 대통령과의 회동 뒤 눈물을 보인 장 대표는, 약 30분 뒤 "더 길고 큰 싸움을 위해 단식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부패한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폭정을 향한 국민의 탄식은 오늘부터 들불처럼 타오를 것입니다."

    장 대표의 단식이 장기화됐는데도 민주당과 청와대가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자, 마땅한 출구 전략을 찾지 못한 국민의힘이 마지막 카드로 박 전 대통령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보입니다.

    곧장 병원으로 이송된 장 대표는 정밀 검진을 받으며 당분간 몸을 추스를 계획입니다.

    [서명옥/국민의힘 의원]
    "의식 상태는 조금은 돌아왔고요. 간단한 대화는 가능합니다."

    장 대표의 단식 중단으로, 국민의힘 지도부는 일단 한숨을 돌렸지만, 관철 시키지 못한 '쌍특검법'은 더 큰 부담으로 남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이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투쟁 방안을 논의했지만, 릴레이 시위나 당원 교육 등의 방안이 나왔을 뿐, 뚜렷한 대응책은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송언석 원내대표는 홍익표 신임 정무수석을 만나, 재차 통일교와 공천헌금 특검의 수용을 촉구했지만, 홍 정무수석은 '여야 간 협의를 기대한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단식장 방문 요청을 의식한 듯 장 대표의 병문안을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익표/청와대 정무수석]
    "대통령께서도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한번 방문할 것을 저한테 말씀을 하셨습니다."

    제1야당 대표가 단식까지 강행하며 보수 결집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도 있지만, 일각에선 대여 투쟁을 위한 패를 모두 사용했음에도 얻은 것이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취재: 이형빈 /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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