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무단으로 북한에 무인기를 날려 보낸 오 모 씨에게 군 정보사가 공작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는데, 군 당국이 오 씨에 대해 "정보사의 공작협조자"가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다만 정보사가 민간인 무인기 침투에까지 관여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이라는 입장인데, 국방부와 군경 TF가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했습니다.
변윤재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수차례 북한으로 무인기를 날려 보낸 혐의를 받는 30대 오 씨는 지난해 4월 온라인 매체 두 개를 차렸습니다.
북한 내부 동향을 다루는 NK모니터와 국제뉴스 전문의 글로벌 인사이트였습니다.
그런데 무인기 사건이 터지자, 오 씨가 매체를 운영하는 데 정보사 공작금 천여만 원이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무인기 사건에도 정보사가 개입한 거 아니냐는 의혹으로 번지자, 군 당국이 '정보사와 오 씨의 관련성'은 일단 인정하고 나섰습니다.
군 관계자는 국회의원실 보고를 통해 "오 씨를 '공작 협조자'로 포섭해 공식 임무를 맡겼다"면서 '가장 신문사'를 차려 오 씨에게 언론사 직함을 주고 향후 활용하려는 목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무인기를 날려 보내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조사 중"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보사 관계자는 "공작을 총괄한 건 '기반조성사업단장' 오 모 대령이었다"며 "그 위에 있는 100여단장에게만 공작 사업을 보고했고, 사령관에게는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군경 합동조사 TF는 오 씨 등 관련자 3명을 출국 금지하고 무인기는 물론, 정보사의 공작용 언론사 지원에 대해서도 위법성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부승찬/국회 국방위원 (더불어민주당)]
"(공작업무가) 국내를 대상으로 하지는 않잖아요. 이걸 지시했다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가 되는 거고… 가담했다면 뭐가 되겠어요? 정치 관여죄가 되겠죠."
군 당국도 이번 사건에 관여한 정보사 오 모 대령에 대해 자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영상취재 : 남현택, 김민승 / 영상편집 :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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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변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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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군, '무인기 침투' 민간인 포섭 첫 인정‥"가짜 신문사 운영 목적"
[단독] 군, '무인기 침투' 민간인 포섭 첫 인정‥"가짜 신문사 운영 목적"
입력
2026-01-2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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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1-2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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