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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땅 일부라도 내놓아라"‥덴마크 "선 넘었다" 강력 반발

"그린란드 땅 일부라도 내놓아라"‥덴마크 "선 넘었다" 강력 반발
입력 2026-01-23 20:01 | 수정 2026-01-2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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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이 그린란드 문제를 놓고 나토와 '합의의 틀'을 마련하면서 미국과 유럽이 최악의 충돌은 피했는데요.

    그런데 그린란드를 통째로 빼앗지는 않을 테니 군사기지에 대해 미국의 영토 주권을 달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덴마크는 이는 영토 일부를 내놓으라는 것이라며 선을 넘은 것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이덕영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한 완전하고 영구적인 접근권.

    골든돔을 비롯해 필요한 장비와 기지를 원하는 만큼 그린란드에 배치하겠다는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22일)]
    "우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군사적인 것도 가능하고,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그린란드 내 미군 기지에 대해 영토 주권을 행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군사기지가 설치된 땅에서 사법과 행정권까지 가진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르면 그린란드에서 미국이 필요한 땅은 미국 영토가 됩니다.

    영국이 이런 식으로 과거 식민지 키프로스 내의 주둔지를 자국 영토로 갖고 있습니다.

    미국과 덴마크는 지난 1951년 그린란드에서의 기지 설치, 사용 등에 관한 방위협정을 맺어 지금도 얼마든지 군사력을 배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기어코 영토 전부가 아닌 일부라도 갖겠다는 것입니다.

    덴마크와 그린란드는 영토 주권 문제는 협상의 대상조차 아니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메테 프레데릭센/덴마크 총리 (현지시간 22일)]
    "나토와 우리의 주권에 관해 어떠한 협상도 없었습니다."

    [옌스 프레데리크 닐센/그린란드 총리 (현지시간 22일)]
    "주권은 레드라인입니다."

    덴마크 정부는 다만 이 문제에 대해 미국 측의 공식 통보는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2주 후 협상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하면서, 미국과 유럽의 분쟁의 불씨는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편집: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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