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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 도입되면 일자리 1/4 소멸?‥노동시장 재구조화 시급

피지컬 AI 도입되면 일자리 1/4 소멸?‥노동시장 재구조화 시급
입력 2026-01-23 20:27 | 수정 2026-01-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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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AI는 산업현장에서 비용을 절감하며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필연적으로 기존의 일자리를 위협할 수밖에 없는데요.

    여기에 몸까지 얻은 피지컬AI가 도입되면, 국내 전체 일자리 4개 중 1개는 대체될 수 있을 거란 전망까지 나옵니다.

    박진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거대한 폭발, 그를 피해 달려가는 소녀.

    2층 창문에서 뛰어내려 가뿐하게 내달리는 남성.

    모두 AI가 만든 영상입니다.

    오디오, 그래픽 등 여러 전문가가 1주일 꼬박 매달려야 했던 일인데, 이젠 한 명이 몇 분 만에 뚝딱 만들 수 있습니다.

    [김태환/외주 영상제작업체 대표]
    "한마디로 '멘붕'이고요. AI가 도구 수준을 넘어서 이제는 경쟁자가 된 느낌이고 기존 제작사들은 생존을 위해서 완전히 판을 다시 짜야 하는…"

    콜센터도 위기입니다.

    이미 '보이는 ARS' 같은 디지털화로 직원 절반이 줄었다는 한 콜센터 노동자는 아예 직장이 없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민정/콜센터 노동자 (더불어사는희망연대 본부장)]
    "AI까지 도입이 되면 '우리 다 집에 가야 돼' 이제 이런 불안감이 너무 큰 거죠."

    AI는 이제 육체까지 얻었습니다.

    피지컬AI는 인간의 유연하고 섬세한 동작까지 척척 해내며 공사장의 건설노동자부터 수술칼을 쥐는 외과의사까지 대체할 수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일론 머스크/테슬라CEO]
    "지구상에 있는 모든 외과의사 수보다 훌륭한 외과 수술을 하는 옵티머스 로봇이 더 많아질 겁니다."

    일자리 시장의 대변화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최근 3년간 국내 청년 일자리 20만 개 이상이 감소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신입사원들이 할 법한 자료 정리, 기초 보고서 작성 등의 초보 업무는 AI에 맡기고 경력직만 뽑는 추세입니다.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즉, 사람 없는 공장도 속속 들어섭니다.

    [김종진/일하는시민연구소 소장]
    "단순히 일자리만이 아니라 청년의 노동시장 캐파(규모) 전체에서도 준다는 의견들도 많아요."

    피지컬AI까지 상용화되면 국내 전체 일자리의 27%가 영향을 받을 것이란 예상도 나왔습니다.

    4명 중 1명은 AI로 대체될 수 있다는 이야깁니다.

    그렇다고 치열한 글로벌 산업 경쟁에서 우리만 AI 도입을 늦추기는 어렵습니다.

    [오삼일/한국은행 고용연구팀장]
    "고용 재조정의 문제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사라지는 일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새로 생긴 일자리로 어떻게 이동해 갈 수 있느냐…"

    AI시대 직업 재교육과 전환배치, 그리고 청년들의 사회 진출 기회 확대 방안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영상취재: 남현택, 윤병순, 김창인 / 영상편집: 박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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