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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전망대] 달라진 김정은 경호 지휘관 교체 이유

[통일전망대] 달라진 김정은 경호 지휘관 교체 이유
입력 2026-01-24 20:27 | 수정 2026-01-2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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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경호를 담당하는 주요 조직 지휘관들을 대거 교체하고 경호 패턴도 바꿨다고 하는데요.

    그 배경이 무엇인지 김필국 논설위원이 살펴봤습니다.

    ◀ 리포트 ▶

    2020년 7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주요 군 지휘관들에게 백두산 권총을 수여했습니다.

    [조선중앙TV (2020년 7월)]
    "호위사령관, 호위국장, 호위처장, 국무위원회 경위국장을 비롯한 각급 무력기관의 주요 지휘관들…"

    호위국장과 호위처장 경위국장이 언급된 건 이때가 처음으로 경호를 총괄하던 호위사령부 조직이 재편됐음을 드러냈습니다.

    호위사령부는 외곽 호위국은 청사와 핵심 시설, 국무위 경위국은 공식행사 경호를 맡고, 과거 974부대로 불리던 조직 기능을 계승한 당 중앙위 호위처는 김정은 일가 근접 경호를 전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들 조직 4곳 중 호위국을 제외한 3곳의 지휘관이 최근 몇 년 새 교체됐습니다.

    전술적 변화도 예상되는데 북한의 경호 패턴은 2023년 4월을 기점으로 뚜렷한 변화를 보였습니다.

    [조선중앙TV/2023년 4월]
    "총비서 동지께서 준공식장에 나오시자 폭풍 같은 만세 환호성이 하늘 땅에 진감했습니다."

    근접 경호원들이 검은 가방을 들고 밀착 수행하기 시작한 겁니다.

    아베 전 일본 총리 피살에 이어 기시다 총리 테러 미수 사건으로 높아진 위기감에 대한 대응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민간이 저지른 일들이었거든요. 북한이 보기에 굉장히 위협감을 느꼈을 수 있어요. 경호 가방을 펼치면 방패 역할을 하는 방탄 형식의 가방을 들고 경호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장에 파병된 2024년 하반기부터는 전자전과 드론 공격 등에 대한 대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재밍(Jamming) 차량을 운영하는 부분도 있고 드론을 탐지하는 장비를 도입하는 부분도 있고 시스템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당시 국가정보원도 김 위원장 경호 수위가 격상됐다고 보고했는데, 최근 미군의 마두로 체포 작전을 목도하면서 위기감은 더 높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그만큼 경호 인력이 늘어났을 가능성도 있고 또 첨단 기기를 활용한 경호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이런 것들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대목들이죠."

    공격 수단이 갈수록 진화하는 가운데 불안감은 증폭되고 김 위원장 경호는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MBC뉴스 김필국입니다.

    영상편집: 김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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