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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서열 2위 장유샤 숙청‥정적 제거로 시진핑 1인 체제 강화

중국군 서열 2위 장유샤 숙청‥정적 제거로 시진핑 1인 체제 강화
입력 2026-01-26 20:14 | 수정 2026-01-2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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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군에서 시진핑 주석 다음으로 서열이 높았던 군의 실세 장유샤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갑자기 숙청됐습니다.

    군내 최고 권력자를 단숨에 제거하면서 불법행위로 붙잡아 조사한다고 했는데, 시진핑 1인 체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이필희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중국 국방부가 중국군 서열 2위 장유샤 군사위 부주석과 류전리 연합참모부 참모장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일 당 간부 세미나에 불참했는데 이때 이미 체포된 것으로 보입니다.

    [장 빈/중국 국방부 대변인]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심의 끝에 장유샤와 류전리에 대한 징계 심사 및 조사 절차를 시작하기로 결정되었다."

    중국 국방부는 두 사람에게 심각한 기율과 법률 위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누구든 부패에 연루되면 관용 없이 처리하겠다며 이들이 부패 혐의를 받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정치적 이유가 있음도 감추지 않았습니다.

    "장유샤와 류전리가 시 주석의 책임하에 운용되는 군사위원회를 심각하게 짓밟고 훼손했으며, 당의 군대에 대한 절대적 영도를 위협하고 당의 통치 기반을 훼손하는 정치적 문제를 조장했다"고 밝힌 것입니다.

    시 주석이 장악한 당과 군에 장유샤와 류전리가 반기를 들었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장유샤가 정치적 파벌을 형성하고 중앙군사위 내에서 자신의 권한을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장유샤가 핵무기와 관련된 핵심 기술자료를 미국에 유출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는 내부 관계자의 발언도 전해졌습니다.

    작년 하반기 시진핑 실각설이 서방 언론 등을 통해 흘러나올 때 대안으로 거론된 인물이 바로 혁명원로 혈통의 군 실세 장유샤입니다.

    두 명의 군 실력자들이 제거되면서 군을 통솔하는 7명의 중앙군사위원회에는 시진핑 주석과 장성민 부주석 2명만 남게 됐습니다.

    [CCTV 뉴스 (어제)]
    "당 중앙과 중앙군사위, 시 주석의 지휘에 절대 복종하고, 부대의 일치단결과 사상적 순결성을 보장해야 합니다."

    중국 내에선 이들이 조사받고 있음을 당국이 곧바로 확인해주고 처리하는 신속함에도 놀라고 있습니다.

    시 주석이 군 지휘부의 공백을 감수하면서까지 권력 집중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영상편집 : 강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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