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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진짜 노림수는?

트럼프의 진짜 노림수는?
입력 2026-01-27 19:56 | 수정 2026-01-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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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 연결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노림수가 뭘지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김재용 특파원,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인상하겠다면서 시점은 거론을 안 했어요?

    ◀ 기자 ▶

    시점을 못박아야 압박이 극대화되는데 그걸 쏙 뺐습니다.

    모호한 거죠.

    이건 일단 충격을 줘 한국의 대응, 즉 협상 카드를 먼저 보겠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발언에서 보듯, 미국이 제일 중시하는 건 대미투자입니다.

    하지만 환율 상황도 그렇고, 투자대상 선정이 빠르지 않을 수 있다는 최근의 서울발 뉴스는 트럼프의 신경을 거슬리게 했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일본과의 투자회의가 있었다는걸 감안 한다면, 한국을 우선 압박함으로써, 경쟁관계인 한일 양국 모두로부터 투자금을 더 빨리 끌어낼 수도 있다는 '희망적 계산'도 가능해집니다.

    일거양득인 겁니다.

    결국 대미투자금의 빠른 확보, 이걸 노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합니다.

    ◀ 앵커 ▶

    동맹에게 협상 전략으로 그러는 거다.

    그런데 그걸 감안 하더라도요.

    지금 갑자기 애꿎은 한국을 압박하는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처한 국내외적 상황을 빼놓을 수가 없을 것 같은데요?

    ◀ 기자 ▶

    무엇보다 공동 팩트 시트까지 나온 상황에서 추가 인상을, 시점까지 넣어서 못박는 건 쉽지 않습니다.

    너무 뚱딴지같은 소리라는 걸 알 만한 사람은 다 알 겁니다.

    따라서 또 다른 노림수를 보려면 트럼프의 현 상황과 움직임, 심리를 따져봐야 합니다.

    트럼프는 최근 캐나다 측에 중국과 통상합의를 하면 100% 관세를 부과한다고 했고, 비록 취소하긴 했지만 유럽에도 그린란드 문제를 이유로 관세 협박을 했었습니다.

    최대 압박 뒤, 양보를 받아내는 전술을 또 구사하고 있는 겁니다.

    최근 국내적으론 위기란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공격적 이민단속으로 미네소타에서만 사망자가 2명이나 나오면서 시위가 전국적으로 번질 기세고, 보수진영에서도 불만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오늘 나온 로이터의 여론조사에서도 국정지지율은 38%로 최저치를 또 찍었습니다.

    아직 핵심 지지층이 건재하다곤 하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중간선거에서 질 수도 있습니다.

    결국 지지층을 달래면서 반전을 꾀하려면 주특기인 투자 압박이 최선일 거란 판단을 했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판결이 이르면 2월 말쯤 나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그전에 주요 동맹국들로부터 투자금 유치란 '대못'을 더 분명히 박는다면, '적어도 판결에 나쁘게 작용하지는 않을 거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판단하는 게 더 합리적일 겁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박주일 (워싱턴) / 영상편집: 권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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