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한 마트 주차장에서 50대 여성이 SUV 차량에 깔리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했던 순간, 용감한 시민들이 나서서 여성을 구조했는데요.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전의 한 마트 주차장
검은색 옷을 입은 50대 여성이 흰색 장바구니를 들고 걸어가다 갑자기 걸음을 멈춥니다.
여성이 허리를 숙여 장바구니를 살피는 사이, 주차장을 나오려던 SUV 차량이 순식간에 여성을 덮칩니다.
여성의 오른쪽 다리가 차 앞바퀴에 끼어 차량은 오도 가도 못했고, "도와달라"는 외침에 시민들은 하나 둘 차 앞으로 몰려와 구조에 안간힘을 씁니다.
"들어, 바퀴를 들어. 하나, 둘, 셋"
차량이 꿈적도 않자, 마트 직원들까지 나서서 힘을 보탭니다.
"안 돼, 안 돼. 바퀴가 안 올라가."
3번의 시도 끝에 여성은 구조됐습니다.
사고 발생 5분 만이었습니다.
[석봉철/마트 직원]
"(저희 직원분이) 뛰어들어오셔서 빨리 도와줘야 되겠다고 막 소리를 지르셔서 막 뛰어나온 상태였거든요.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다 붙어서 들었어요."
여성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리 골절로 현재까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정택윤/대전대덕경찰서 신탄진지구대 순경]
"(여성은) 다리에 골절상을 입은 상태였고, 구급대원들이 초동 조치를 하기 위해서…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시민들께서도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와주셨습니다.)"
SUV 운전자는 진출로 방향에 피해자가 허리를 숙이고 있어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주차장은 회전구간과 주차된 차량 사이 사각지대가 많아 일반 도로만큼 위험할 수 있다며 운전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대전) / 영상제공: 대전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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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광연
김광연
"도와주세요" 한마디에 시민들 '번쩍'‥차에 깔린 여성 5분 만에 구조
"도와주세요" 한마디에 시민들 '번쩍'‥차에 깔린 여성 5분 만에 구조
입력
2026-01-28 20:32
|
수정 2026-01-2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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