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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합수본, 신천지 첫 압수수색‥국민의힘 가입 의혹 수사

검경 합수본, 신천지 첫 압수수색‥국민의힘 가입 의혹 수사
입력 2026-01-30 19:47 | 수정 2026-01-3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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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오늘 신천지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신천지 교주 이만희 총회장의 거주지와 별장 등도 압수수색했는데요.

    신천지가 조직적으로 신도들을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가입시켰다는 의혹에 대한 진술이 확보된 상황에서, 관련 자료를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구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기도 과천의 한 상가 건물 사무실에서 수사팀 관계자들이 상자를 들고나옵니다.

    [수사팀 관계자]
    "<당원 명부, 가입 자료 확보하신 걸까요?>……. <'필라테스 프로젝트' 입증 가능한 자료 다 확보하신 걸까요?>……."

    이곳은 바로 신천지 총회 본부 사무실이 있는 건물.

    신천지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던 지난 2020년, 경기도가 직접 신도 명단을 파악하고 역학조사에 나섰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재명/당시 경기도지사 (2020년 2월)]
    "아주 빠른 시간 내에 조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저희가 역학조사를 현장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6년 만에 이번엔 정교유착 의혹 합동수사본부가 신천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합수본은 교주인 이만희 총회장이 머무는 곳으로 알려진 경기도 가평의 '평화 연수원'과 별장인 경북 청도 '만남의 쉼터', 신천지 관계자들 주거지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영장에 적힌 혐의는 정당법 위반과 업무 방해.

    코로나19 집단 발병 당시 신천지에 강경하게 대응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당선되는 걸 막고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을 돕기 위해 이 회장이 20대 대선을 앞두고 신천지 신도들을 조직적으로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시켰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22대 총선을 앞두고도 비슷한 집단 당원 가입이 있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합수본은 앞서 전직 신천지 간부들을 불러 조사하면서 '필라테스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당원 가입이 비밀리에, 체계적으로 이뤄졌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총 목표와 확정 수, 남은 수, 이어 팀별 할당량까지 정리해 보고했다는 겁니다.

    [이 모 씨/신천지 이만희 전 경호원 (음성변조)]
    "전국에서 똑같이 다 시행이 됐기 때문에 적어도 한 7만에서 8만, 10만 안팎으로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신천지 총회 간부들이 신도들에게 '윤석열 후보를 찍으라'는 전화를 했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신천지 측은 "성도들의 동의 하에 교인 명부를 제공할 의사가 있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합수본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당원가입을 독려한 교단 실세로 알려진 전 총무 고 모 씨 등 핵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취재 : 전인제 /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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