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 시사회가 거창하게 열렸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미국 정부와 의회 수뇌부가 총출동해서 축하를 나눴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부인에게는 영화 계약금으로 수백억 원이 돌아갈 것으로 알려져 뇌물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양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다시 시작합니다."
지난해 1월, 트럼프 취임 전 20일 동안 부인 멜라니아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멜라니아'.
[트럼프/미국 대통령 - 멜라니아 트럼프/미국 대통령 부인]
"제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유산은 피스메이커(평화 중재자)의 역할이 될 겁니다. <피스메이커(평화 중재자)이자 통합자.>"
모델 출신 멜라니아의 화려한 외모를 부각하며, 권력의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미화합니다.
[멜라니아 트럼프/미국 대통령 부인]
"대통령님, 축하해요. <봤어요?> 못 봤어요. 뉴스로 볼 거예요."
시사회에는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 러트닉 상무부 장관, 케네디 보건복지부 장관, 윗코프 특사, 존슨 하원의장.
트럼프 대통령 부부에게 눈도장을 찍으려는 듯 정계 인사들이 총출동했습니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저는 멜라니아의 열렬한 팬입니다. 그녀의 노력을 보았고, 오직 그녀를 존경할 따름입니다."
나라 안에선 유혈 이민 단속에 대한 저항이 거세지고, 나라 밖으로는 이란과 전운이 고조되고 있지만 이들은 서로 축하를 나눴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미국 대통령 부인]
"이 영화로 한 시민이 다시 영부인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네소타주 이민 단속 요원 철수는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미국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입니다. <그래서 물러서지 않을 건가요?> 그렇습니다. 절대요."
이 영화는 멜라니아가 직접 제작사를 차려 만들었는데, 미국 빅테크 아마존이 4천만 달러, 우리 돈 무려 580억 원에 배급권을 사들여 사실상 '뇌물'이 아니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영부인이란 지위를 이용해 사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영국 언론 가디언은 "국가적 비극인 미네소타 사태 속에서도 영부인 홍보가 먼저냐"고 꼬집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영상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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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양소연
양소연
멜라니아 시사회에 수뇌부 총출동‥수백억 뇌물 논란까지
멜라니아 시사회에 수뇌부 총출동‥수백억 뇌물 논란까지
입력
2026-01-31 20:04
|
수정 2026-01-3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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