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한국 민주주의의 거목 고 이해찬 전 총리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영결식을 끝으로 영면에 들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 진영 인사들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눈물로 배웅했습니다.
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고 이해찬 전 총리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기 위해 수백 명의 정계 인사들이 국회 영결식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도 검은 정장차림에 근조 리본을 달고 이별의 순간을 함께했습니다.
민주주의 거목, 한 시대를 대표한 정치인.
이 전 총리의 선배, 후배, 동지들은 저마다 그를 추억하며 눈물로 애도했습니다.
조사를 낭독한 김민석 총리는 "민주주의도 대한민국도 빚졌다"며 4번의 민주정부 탄생 그 중심에 있었던 이 전 총리를 기렸습니다.
고인을 은인, 롤모델로 지칭하면서 그의 빈자리를 회상할 때는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이제 누구에게 여쭤보고, 누구에게 판단을 구하고, 누구에게 의지해야 합니까."
말없이 지켜보던 이 대통령도 결국 북받쳐 오른듯 연신 눈물을 닦아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고인의 생애를 담은 추모 영상을 보면서도 여러 차례 손수건으로 눈가를 훔쳤습니다.
민주당 인사들은 고인이 민주주의 그 자체였다고 회고하며, 그의 소명을 계승하고 남긴 숙제를 이루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민주정당, 민주정부, 그리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셨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 지역 균형 발전을 향한 이해찬 정신을 계승하겠습니다.
영결식에 앞서 새벽 시간 열린 발인에선 이 전 총리과 가까운 정계 인사들이 참석해 애도의 뜻을 표했고, 고인의 생전 의미가 담긴 곳에서 추모하는 '노제'는 마지막에 몸담았던 민주평통, 평생을 머물렀던 민주당 당사를 차례로 들렸습니다.
민주화 투사로, 7선 국회의원과 국무총리를 지내며 대한민국 정치사에 큰 흔적을 남겼던 고인은 세종시에 있는 가족 묘소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이형빈 / 영상편집: 임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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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문현
이문현
'민주주의 거목' 고 이해찬 총리 영면‥눈물의 영결식
'민주주의 거목' 고 이해찬 총리 영면‥눈물의 영결식
입력
2026-01-3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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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1-3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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