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요즘 계란 값이 너무 올라 장 보기 무섭단 분들 많은데요.
대형마트들이 정부 지원을 받아 대대적인 할인에 들어가자, 아침부터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송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아침 10시 문을 열자마자 사람들이 달걀 주변으로 몰려듭니다.
"어우 계란 싸다. 계란 사야겠다."
30개 한 판에 4천979원.
최근 들어 처음 보는 가격에 경쟁하듯 카트에 담습니다.
[김정희]
"8~9천 원 했었는데 지금 거의 지금 5천 원대잖아요. 집어올 수밖에 없는 거죠."
1인당 두 판으로 제한하다 보니 부부가 따로 들고 가기도 합니다.
[이재유]
"계란은 항상 두 판씩 여유가 있어야 되는데, 한 판씩밖에 못 사다가 싸니까 두 판, 세 판씩 사게 되는 거죠."
농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2월 4일까지 특가 판매에 나선 겁니다.
준비한 물량은 30만 판, 평상시보다 4배 수준으로 준비했지만 빠르게 소진되고 있습니다.
다른 계란보다 절반 가까이 싼 가격에 제 어깨높이만큼 쌓여 있던 계란이 10분 만에 이만큼 팔렸습니다.
또 다른 대형마트엔 오늘부터 미국산 수입 계란이 대거 풀렸습니다.
한 판에 5천990원, 바로 옆 국산 계란보다 3천 원 가까이 저렴합니다.
[서석영]
"너무 비싸서 좀 가격 저렴한 걸로 고른 거예요. 어머니가 이제 단백질 섭취나 뭐 이런 것들을 하셔야 되니까 안 할 수는 없어서."
조류인플루엔자에다, 설 명절을 앞두고 계란 값이 들썩이자, 정부가 미국산 계란 224만 개를 직접 들여왔습니다.
달걀값이 오르면 빵이나 과자는 물론, 각종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까지 압박을 받기 때문입니다.
[문인철/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급이사]
"또 다른 지역은 1만 원까지 가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래서 여기서부터 안정화되면 다른 시장에서도, 또 다른 지역에서도 평균에 수렴할 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이미 7개월째 고공행진 중이다 보니 한시적인 할인 행사론 부족하단 지적도 나옵니다.
실제 이번 달 들어 달걀 한 판 가격은 평균 7천1백 원을 웃돌았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넘게 올랐습니다.
정부는 조류인플루엔자 확산과 수급 상황에 따라 추가 수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영상취재: 전효석 / 영상편집: 박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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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송서영
송서영
미국산 계란 224만 개 공수‥마트 할인 행사에 '오픈런'까지
미국산 계란 224만 개 공수‥마트 할인 행사에 '오픈런'까지
입력
2026-01-31 20:14
|
수정 2026-01-3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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