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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민단속 성토장 된 그래미‥'골든'은 K팝 첫 그래미 수상

트럼프 이민단속 성토장 된 그래미‥'골든'은 K팝 첫 그래미 수상
입력 2026-02-02 20:03 | 수정 2026-02-0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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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가 '골든'이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그래미에서 한국 대중음악으로는 처음 상을 받았습니다.

    K팝의 쾌거와 함께 올해 그래미상에서는 음악인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폭력적인 이민단속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LA 박윤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그래미 수상작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입니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이 그래미 트로피를 품에 안았습니다.

    '골든'은 사전 행사에서 영화나 드라마 등의 삽입곡 부문 최고 작품상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BTS가 5차례 후보에 올랐지만 정작 한국 대중음악의 수상은 사상 처음입니다.

    '골든'의 곡작업에 참여한 제작자들이 기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서정훈(활동명:24)/'골든' 공동 작곡]
    "저의 스승님이자 가장 친한 친구, K-팝의 선구자 테디 형에게 이 영광을 바칩니다."

    골든은 '그래미 빅 4'로 꼽히는 '올해의 노래'를 비롯한 다른 4개 부문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았지만 상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로제는 '아파트'로 시상식 무대를 열며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레코드' 수상에 대한 기대를 높였지만 수상은 불발됐고 신인상 부문의 그룹 '캣츠아이'도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래미는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이지만 소수 인종에게는 인색하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골든'이 그래미의 문턱을 넘었다는 것은 한국 음악계에 큰 쾌거로 평가됩니다.

    올해 그래미 시상식 수상 소감은 여느 해와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수상자들은 트럼프 정부의 폭력적인 이민 단속에 대한 항의로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올해의 앨범상을 받은 푸에르토리코 출신 가수 배드 버니는 '이민세관단속국'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던져 공감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배드 버니/그래미 '올해의 앨범' 수상자]
    "저는 'ICE는 나가라'고 말하겠습니다. 우리는 야만인이 아닙니다. 동물도, 외계인도 아닙니다. 우리는 인간입니다."

    '올해의 노래' 상을 받은 빌리 아일리시는 함께 저항하자는 메시지를 수상 소감으로 남겼습니다.

    [빌리 아일리시/그래미 '올해의 노래' 수상자]
    "빼앗긴 땅에 불법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상당수의 음악인들이 이민단속국은 물러나라는 'ICE 아웃'이 적힌 배지를 달고 시상식에 참석하면서, 올해 그래미 시상식장은 트럼프 정부의 이민 정책을 성토하는 무대가 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유원규(LA) / 영상편집 :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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