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김민석 국무총리도 여당 내 합당 갈등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과거 사례를 볼 때 합당의 결과보다, 과정과 절차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는데요.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연 김민석 국무총리.
김 총리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통합 문제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면서도 시기보다는 민주적인 합의 절차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그러한 (합의)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통합 자체가 모두에게 도움이 안 됩니다."
김 총리는 지난 2014년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을 실패한 사례로 들며, 민주당의 정체성을 잊어서도, 당명을 바꿔서도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민주당의) 근본 정체성을 변경시키거나, 명칭을 변경하거나 하는 것으로서의 의미는 없을 뿐만 아니라 그래서는 안 된다… 민주당의 이름은 백만 불이 넘는 겁니다."
합당에 반대하는 여당 의원들과 사실상 뜻을 같이하는 걸로 보이는데, 당권 도전설에 대해선 국정에만 전념하겠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저는 당연히 현재 국정에 전념하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지금도 똑같습니다."
8월로 예정된 차기 당 대표 선거가 벌써부터 주목받는 건, 정 대표 체제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기 때문입니다.
취임 직후부터 검찰개혁을 두고 당정 간 이견이 생겼고, 내란전담재판부에 대한 당과 대통령실 간 이견에는 정무수석이 직접 나서기도 했습니다.
[우상호/당시 청와대 정무수석 (작년 12월)]
"내란전담재판부를 하자. 그런데 2심부터 하자. 대통령 생각이 그게 더 지혜롭지 않느냐(는 거예요.)"
그간 정 대표는 "대통령실과 엇박자는 없었다"면서 언론을 탓했는데, 당내에서조차 정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뜻과 달리 '자기 정치를 한다', '당·청 간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 대표는 일단 자신이 부족해 벌어진 일이라며 자세를 낮추면서, 당내 입지를 넓히려는 듯 당원 주권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당원들에게 길을 묻고, 당원들이 가라는 곳으로 가겠습니다."
당내 반발에 한차례 무산됐던 '전 당원 1인1표제' 재추진에도 나섰는데, 내일 나올 투표 결과가 앞으로의 합당 추진과 정 대표 리더십에 중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영상취재: 박지민 / 영상편집: 박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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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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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임기 반환점에 '합당' 갈등‥김민석 "바람직하지 않아"
정청래 임기 반환점에 '합당' 갈등‥김민석 "바람직하지 않아"
입력
2026-02-02 20:10
|
수정 2026-02-0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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