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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포의 폭설‥사망자 속출에 "자위대 보내달라"

일본 공포의 폭설‥사망자 속출에 "자위대 보내달라"
입력 2026-02-02 20:20 | 수정 2026-02-0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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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에선 재난에 수준의 눈이 2주 가까이 쏟아지면서 서른 명 가까운 사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무려 183cm의 적설량을 기록한 지역에선 자위대를 파견해달라고 요청하는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도쿄 신지영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거리마다 눈이 집채만큼 쌓였습니다.

    지붕 위엔 몇 겹에 걸쳐 쌓인 눈이 위태롭게 걸쳐 있고, 원래는 차량 두 대가 동시에 지나갈 수 있는 도로지만 눈더미 탓에 차량 한 대가 간신히 지나갑니다.

    [일본 아오모리 주민]
    "연속해서 계속 매일 내리니까… 좀 쉬엄쉬엄 오면 좋겠어요."

    일본 홋카이도와 동북 지방엔 벌써 2주 가까이 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평년의 두세 배에 달하는 양이 쏟아지면서 지자체의 제설 능력은 이미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혼자 사는 노인들은 스스로 눈을 치우기도 어려워 가옥 붕괴마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한때 183cm의 적설량을 기록한 아오모리현은 결국 눈을 치워달라며 자위대 파견을 공식 요청하기에 이르렀고 오늘 오전 선발대가 투입됐습니다.

    [미야시타 소이치로/일본 아오모리현 지사]
    "생명과 관련된 위기가 절박하게 다가오고 있어 자위대 재해파견을 요청했습니다."

    공포스러운 폭설로 인한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니가타현에선 제설작업 중이던 60대와 70대 남성 두 명이 수로에 휩쓸려 숨졌는데, 당시 적설량은 무려 2.5미터가 넘었습니다.

    80대 노인이 지붕 위에서 무너져 내린 눈더미에 파묻혀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일본 소방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오늘 오후까지 폭설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27명, 부상자도 290명에 달합니다.

    [오자키 마사나오/일본 관방부장관]
    "제설 작업 중 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목숨을 위협하는 수준의 기록적 폭설에 특히 고령자가 많은 지방일수록 앞으로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상당한 상황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신지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장식(도쿄) / 영상편집: 이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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