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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발목 잡는 부실기업 솎아낸다‥'좀비기업' 퇴출 속도전

코스닥 발목 잡는 부실기업 솎아낸다‥'좀비기업' 퇴출 속도전
입력 2026-02-03 19:56 | 수정 2026-02-0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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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하루 코스피엔 못 미쳤지만, 코스닥도 4% 넘게 오른 가운데 코스닥 시장 정상화를 예고한 정부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장기투자가 가능하도록, 코스닥 시장의 가치를 좀먹는 이른바 '좀비기업' 퇴출에 속도를 내겠다는 건데요.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은 무려 1천8백여 개에 달합니다.

    시가총액은 약 620조 원, 2021년보다 2백조 원 넘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지수는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1천 선을 맴돌고 있습니다.

    종목 수는 많지만 부실한 '좀비기업'들이 코스닥 가치를 깎아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썩은 상품, 가짜 상품"이라고까지 했습니다.

    상품 정리를 확실히 해야 한다며, 나쁜 기업은 증시에서 퇴출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억원/금융위원장 (오늘 오전, 코스피 5천 세미나)]
    "자본시장의 활력이 지속 가능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근본적인 체질 개선 노력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한 해 코스닥에서 상장폐지가 결정된 종목은 38개, 전체의 2%에 불과합니다.

    [이효섭/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나스닥이나 뉴욕거래소 같은 경우에는 많게는 5에서 10%가량 연간 퇴출되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퇴출이 빨라집니다.

    거래소는 상장폐지 전담팀을 현재 3팀에서 4팀으로 늘려 심사부터 퇴출까지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올들어 이미 거래소는 코스닥 기업 2곳에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고, 22곳에 대해 적격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학균/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진짜 코스닥의 체질 개선은 그 안에 상장된 회사들이 정말 멀쩡한 회사들이 있어야 되는 거고요. 안 좋은 회사들은 좀 걸러내고 이런 과정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올해부터는 시가총액 150억 원에 못 미치면 상장폐지 될 수 있고, 내년부터는 2백억 원으로 기준이 더 까다로워집니다.

    코스닥엔 당장은 적자라도 성장성을 갖춘 벤처 기업이 많은 만큼, 금융당국은 주주가치를 무시하는 기업을 솎아 내 코스닥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영상취재: 서두범 /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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