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아침부터 중3 남학생이 같은 체육관에 다니는 학생의 집에 찾아가 그 가족들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피해 가족 중 어머니가 중태에 빠졌는데요.
유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강원도 원주의 한 아파트.
오늘 오전 9시쯤 아파트 1층에 사는 40대 여성이 외출하려 문을 나서는 순간, 한 남성이 들이닥쳐 여성의 목을 찔렀습니다.
남성은 곧바로 집안으로 들어와 집안에 있던 여성의 중학생 딸 한 명과 초등학생 딸 한 명에게 흉기를 마구 휘둘렀습니다.
남성은 피해자들이 살려달라는 비명을 지르자, 곧바로 아파트를 빠져나와 달아났습니다.
집 안에서 40대 여성 등 3명이 흉기에 찔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아파트 관리요원(음성변조)]
"피만 닦았지 아무것도 못 봤어요. 피만 바닥에 있길래 그냥 걸레로 그것만 닦고‥"
출동한 경찰이 아파트 단지 내 숨어 있는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베란다가 있으면 약간 1층과의 그 공간이 있잖아요. 그 공간 안에 숨어있었던 거예요."
범인은 중3 남학생으로, 피해자 여중학생의 친구였습니다.
둘은 같은 체육관을 다녔는데 남학생은 경찰 조사에서 "하루 전 친구에게 망신을 당해 앙심을 품었다"고 진술했고, 다음날 아침 집에서 흉기를 챙겨 친구 집으로 향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남학생이 친구를 찾아 공격한 게 아닌 문 앞에서 엄마부터 공격한 것으로 미뤄,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르려는 의도가 있었는지도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오늘 밤 남학생에 대해 살인 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유주성입니다.
영상취재: 박영현(원주) / 영상제공: 강원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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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유주성
유주성
날 망신줘?‥세 모녀에 무차별 흉기 휘두른 10대‥엄마 '중태'
날 망신줘?‥세 모녀에 무차별 흉기 휘두른 10대‥엄마 '중태'
입력
2026-02-05 20:24
|
수정 2026-02-0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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