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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매매 연루' 한국경제신문 압수수색‥이 대통령 "패가망신" 재확인

'선행매매 연루' 한국경제신문 압수수색‥이 대통령 "패가망신" 재확인
입력 2026-02-06 20:00 | 수정 2026-02-0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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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주가조작 패가망신'을 천명한 주가조작 근절 대응단이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호재성 기사를 써서 주가를 띄우고, 수억 원을 챙긴 혐의를 포착해 한경 본사를 압수수색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다시 한번 시장에 강한 경고 메시지를 냈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 출범 초기부터 공언해 온, 이른바 '패가망신' 원칙.

    [이재명 대통령 (지난해 6월 11일)]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을 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라는 걸 확실하게…"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소셜미디어에 또다시 '주가조작 패가망신'을 언급했습니다.

    호재성 기사를 쓴 기자들이 수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를 공유하며 강력한 처벌 의지를 재확인한 겁니다.

    앞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은 한국경제신문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소속 기자 5명이 호재성 기사를 보도하고, 주가를 올린 뒤 최소 수억 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아직 포털 사이트 등 온라인에 공개되지 않은, 다른 기자들이 작성한 기사 속 미공개 정보까지 사내시스템을 통해 열람하고, 주식을 미리 사들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범행은 최근 3~4년에 걸쳐 장기간 이어져 왔고, 대상 종목도 코스피, 코스닥 가리지 않고 수백 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융 당국은 이들이 기사를 작성할 때 회사 PC 대신 개인 노트북을 사용하는 등 내부 시스템의 허점을 악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장 질서 교란과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 등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사건은 주가조작 대응단이 맡은 3호 사건입니다.

    [이승우/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장 (지난해 7월 30일)]
    "빠른 시간 내에 반드시 패가망신 사례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합동대응단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관련 기자들을 직접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국경제신문은 내일자 신문 1면에 "언론사 구성원이 불미스러운 혐의에 연루돼 참담하고, 아울러 업무 방식을 전면 쇄신하겠다"면서 독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는 입장문을 게시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용 / 영상편집 : 김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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