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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욕설 끊이지 않는 지자체장들‥한쪽은 제명 한쪽은 나 몰라라?

막말·욕설 끊이지 않는 지자체장들‥한쪽은 제명 한쪽은 나 몰라라?
입력 2026-02-09 20:22 | 수정 2026-02-0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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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청도군수에 이어 지자체장들의 막말과 욕설 논란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번엔 인구소멸 문제 해결을 위해 동남아 여성을 수입하자는 발언을 한 군수가 문제가 됐는데요.

    해당 지자체장들의 소속 정당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윤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 4일 열린 광주·전남 행정통합 타운홀미팅.

    인구 소멸 문제를 언급하던 김희수 진도군수가 갑자기 동남아 지역 처녀를 언급합니다.

    [김희수/전남 진도군수(지난 4일)]
    "인구 소멸에 대한 것을 법제화를 해서, 정 못하겠으면 스리랑카나 베트남이나 그쪽 젊은 처녀들 좀 수입해서, 농촌 총각 장가도 보내고…"

    현장에서 곧바로 잘못된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강기정/광주광역시장(지난 4일)]
    "아까 그 외국인, 결혼·수입 이건 잘못된 이야기 같고요."

    김 군수는 다음날 외국 미혼 여성의 '유입'을 '수입'으로 잘못 이야기했다고 해명했는데, 여성을 인구 정책수단으로 보는 관점 자체가 더 문제라며 논란은 커졌습니다.

    급기야 주한 베트남대사관도 이례적으로 전남도와 진도군에 김 군수가 베트남 여성의 존엄을 훼손했다며 항의 서한까지 보내자 소속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논란 5일 만에 김 군수를 제명했습니다.

    [박수현/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징계 사유는) 외국인 여성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한 내용입니다. 최고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반면 지난달 여성 군민과 도의원 등에 가리지 않고 욕설을 해 물의를 빚었던 김하수 청도 군수.

    [김하수/청도 군수 - 강정욱/OO요양원 원장(통화 내용, 25년 3월)]
    "열린 입 주둥아리라고 함부로 쳐 지껄이고. 그 질타하는 그 개같은 X이 말이야."

    [김태이/경북 청도군의회 의원(지난달 14일)]
    "'의원들, 너희 새대가리 의원들' 하면서 그렇게 말씀하셨고…"

    경찰이 모욕죄 혐의로 김 군수에 대한 수사에 나섰고, 지역 여성 단체들까지 나서 사퇴를 촉구했지만 소속당인 국민의힘에선 한 달 가까이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역 관계자는 "군수 막말 논란 이후 도당에 보고했지만, 어떤 절차가 진행되는 것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소영입니다.

    영상취재: 김승호(목포) / 영상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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