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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뚫고 승용차 추락‥철제 울타리 '무용지물'

벽 뚫고 승용차 추락‥철제 울타리 '무용지물'
입력 2026-02-09 20:27 | 수정 2026-02-0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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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서울 가락농수산물 도매시장 옥외주차장 2층에서 승용차가 벽을 뚫고 1층으로 추락했습니다.

    점심시간을 바로 앞두고 일어난 사고였는데요.

    도윤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11시 반쯤,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옥외 주차장.

    승용차 한 대가 주차장 3층에서 아래층으로 빠르게 내려옵니다.

    차량은 주차장 2층에서 출구 방향인 오른쪽으로 틀지 않고 그대로 직진했습니다.

    난간을 뚫은 차량은 1층으로 떨어지면서 전복됐습니다.

    [배인호/목격자]
    "차가 이렇게 쿵 떨어졌어. 쿵 떨어졌고 나는 이제 사람을 살리러 갔어. 문이 이게 압축이 되고 문 열기가 힘들었어."

    사고 현장에는 제 가슴 높이까지 오는 난간이 있었는데요.

    사고 충격으로 완전히 떨어져 나가 밖이 훤히 보이는 상태입니다.

    60대 남성 운전자는 목 부위 통증을 호소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점심시간대 시장에서 일어난 사고라, 하마터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시장 손님]
    "걱정되죠. 저렇게 많은 고객들이 왔다 갔다 하는 그런 곳에서 저렇게 쉽게 떨어지면…"

    이런 사고는 처음이 아닙니다.

    2013년에도 5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같은 주차장 외벽을 뚫고 1층으로 추락하는 비슷한 사고가 났습니다.

    시장 측은 이후 성인 무릎 높이의 철제 방호 울타리를 외벽 앞쪽에 설치했습니다.

    2톤 화물차가 시속 20km로 충돌해도 버틸 수 있게 설계됐다는 게 서울농수산식품공사 측 설명입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페달오조작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호근/대덕대 미래자동차과 교수]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데 전방에 장애물이 나타나니까 긴급 제동 장치가 작동하면서 브레이크등이 들어왔을 가능성도…"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윤선입니다.

    영상취재: 임지환 / 영상편집: 박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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