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만을 생각하자며 합당 논의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이 대통령이 내일 청와대로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불러 오찬 간담회를 갖습니다.
국제사회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입법 속도전을 거듭 주문해 온 이 대통령은 여야 대표에게, 신속한 민생법안 처리를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내일 청와대에서 함께 오찬을 갖습니다.
오찬은 청와대 제안으로 성사된 걸로 파악됐는데, 청와대는 국정 운영을 위한 여야 협력을 당부하는 자리라고 밝혔습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이번 회동은 민생 회복과 국정 안정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국정 전반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만남은 지난해 9월 8일 이후 157일 만입니다.
뚜렷한 의제를 두지 않은 만큼 물가와 환율 문제, 부동산 대책 등 민생 현안에 대한 의견 교류부터, 미국과의 통상 협상과 맞물린 대미투자특별법 처리 논의 등 다양한 현안이 오갈 걸로 보입니다.
다만 영수회담을 요구해 왔던 장동혁 대표와의 독대 가능성은 낮습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지금은 양당의 소통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입법과 관련해서는 국회가 여야의 충분한 대화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할 것이고, 또 정부는 이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고 따른다‥"
최근 당·청이 민주·조국혁신당 합당, 특검 후보 추천 문제 등으로 미묘한 분위기를 연출해 왔던 만큼, 여당과 관련 논의를 나눌지도 관심입니다.
일단 청와대로서는 합당 논의에 입장이 없다며 선을 그은 데다, 경제와 민생, 외교 등 산적한 현안을 감당하기도 버겁다고 밝힌 만큼, 먼저 화제를 꺼낼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대신 여야 모두를 향해 입법 속도전을 주문할 걸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은 주로 논의를 들을 것"이라고 전했는데, 이 대통령이 그간 국회의 입법 속도가 더디단 점을 지적해 온 만큼, 회동을 통해 신속한 민생 법안 처리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또 설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여야를 한자리에 부른 만큼, 대외적인 여건 변화 속에 국민 통합 메시지를 부각하겠다는 의도도 있는 걸로 풀이됩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취재: 고헌주 /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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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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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내일 다섯 달만 여야 대표 오찬 회동‥"의제 제한 없다"
이 대통령, 내일 다섯 달만 여야 대표 오찬 회동‥"의제 제한 없다"
입력
2026-02-1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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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2-1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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