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 설 연휴 날씨는 비교적 온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연휴 초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설 전날인 월요일에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나 눈 예보가 있는데 강원 영동 산지에는 대설특보 수준의 눈이 쌓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방향으로 정체가 시작된 경부고속도로 위, 하늘이 뿌옇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에 안개까지 더해지며 고향 가는 길은 더 답답합니다.
남산에서 날이 좋을 때는 잘 보이던 10킬로미터 밖에 있는 롯데월드타워도, 불과 5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여의도도 희뿌연 하늘 안에 숨었습니다.
[문민경·황은채·황지훈]
"설 연휴여서 안양에서 서울 타워 놀러 왔는데 아이도 많이 실망을 하고 해서 좀 아쉽게 돌아갑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습니다.
어제부터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됐고 국내 발생 미세먼지와 합쳐져 정체하면서 농도가 높아졌습니다.
내일은 더 안 좋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지방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연휴 초반 계속 이어지다가 모레 늦은 오후나 밤, 중서부지역부터 점차 해소될 전망입니다.
[윤종민/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총괄예보관]
"16일 청정한 북서기류와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지역에서 보통 이하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세먼지를 제외하면 이번 설 연휴 날씨는 비교적 온화하겠습니다.
연휴 초반에는 기온도 평년보다 5도 가량 높아 비교적 포근하겠습니다.
중반 이후에도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다만 설 전날인 16일 오전부터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비나 눈이 예상됩니다.
[이광연/기상청 예보분석관]
"동풍 계열의 바람이 불어들면서 동해상에서 발달한 구름대가 유입되어 기온이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는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15일과 16일은 대부분의 해상에, 18일에는 동해상을 중심으로 풍랑특보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섬 지역 귀성객들에게 미리 운항정보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김동세 / 영상편집: 강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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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민욱
김민욱
설 귀성길 덮친 미세먼지‥동해안 중심 설 전날 비·눈
설 귀성길 덮친 미세먼지‥동해안 중심 설 전날 비·눈
입력
2026-02-13 20:29
|
수정 2026-02-1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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