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약진이 눈에 띄는데요.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 후보군 중 정원오 구청장 쪽으로 지지세가 쏠리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오세훈 시장 지지도는 소폭 줄어든 반면, 당권파 후보들에 대한 지지세가 커지면서 혼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장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가운데서는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각 24%와 21%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습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13%,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8%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인물에 관계없이 정당별로 합치면 민주당 38%, 국민의힘 40%로 지지세는 비등비등합니다.
하지만 양당 지지층 내부의 움직임은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후보군 가운데선 정원오 구청장이 28%, 박주민 의원 11%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신년 조사와 비교해 정원오 구청장은 4%p, 박주민 의원은 3%p가 올랐습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만 따로 보면, 정 구청장에 대한 지지가 8%p 올라 절반에 가까운 46%까지 치솟았습니다.
박 의원과의 차이가 28%p까지 크게 벌어졌는데, 선거가 가까워지며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 표심이 정리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반면 국민의힘 경선 구도는 혼전입니다.
현직인 오세훈 서울시장 23%, 나경원 의원 14%, 안철수 의원 11% 순입니다.
신년 조사와 비교해 오 시장은 1%p 감소했고, 나 의원과 안 의원은 각각 2%p와 3%p가 올랐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 한정하면 변동폭이 커집니다.
당 지도부와 각을 세우고 있는 오 시장은 4%p 하락한 반면, 당권파인 나 의원은 2%p, 신동욱 의원은 4%p가 껑충 올랐습니다.
여론조사 흐름만 놓고 보면 당권파에 대한 지지세는 커지고 있지만, 본선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약해지는 딜레마에 놓여 있는 셈입니다.
다만 보수층 가운데 이번 지방선거에 무관심하다고 답한 비율이 적지 않은 만큼, 이들의 표심이 움직일 경우 국민의힘 경선 판도 역시 달라질 여지가 있습니다.
한편, 서울시민의 26%는 주거 안정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1.29 부동산 공급대책에 대한 평가는 반반으로 갈리면서, 지방선거까지 남은 100여 일, 부동산 대책이 얼마나 체감되느냐가 팽팽한 서울 표심을 가를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
영상편집: 김정은
●조사의뢰 : MBC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지역 : 서울특별시
●조사기간 : 2026년 2월 11일~13일 (3일간)
●조사대상 :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 통신 3사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100%) 전화면접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응답률 : 9.3% (8,638명 중 801명)
●가중치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2026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 수준 ±3.5% 포인트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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