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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형석, '업추비 환수' 지시에 "나 몰라라"‥이번 주 '해임 재가' 예상

[단독] 김형석, '업추비 환수' 지시에 "나 몰라라"‥이번 주 '해임 재가' 예상
입력 2026-02-15 20:11 | 수정 2026-02-1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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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역사 왜곡과 편향된 종교관 등 여러 논란을 빚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지난달 해임이 의결된 후 이제 대통령의 재가만 남은 상황인데요.

    상급기관인 보훈부가 업추비 반환 등 후속조치를 요구했지만 김 관장은 나 몰라라 하며 배짱을 부리고 있어 여전히 공공기관을 사유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장슬기 기자가 단독 보도합나다.

    ◀ 리포트 ▶

    왜곡된 역사관으로 논란이 된 지 2년 만에야 이사회에서 해임이 의결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김형석/독립기념관장 (지난 2024년 8월, 독립기념관장 기자간담회)]
    "(독립기념관장 면접에서) '일제시대에 우리나라 백성들의 국적이 어딥니까'라고 물었어요. 국적은 일본 국적입니다. 그래서 그 국권을 되찾기 위해서 우리가 독립운동을 한 것 아니냐…"

    자신과 친한 교회 인사들에게 독립기념관 강당을 예배 장소로 내주고, 종교 편향적으로 독립기념관을 운영했다는 사실이 보훈부 특정감사로 드러난 이후에도 김 관장은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김형석/독립기념관장 (지난달 14일, 국가보훈부 산하기관 업무보고)]
    "일부 지적 가운데 인신공격성 발언을 통해서 과거에 정확하지 않은 사실들을 말씀하신 데 대해서는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보훈부는 지난달 12일 김 관장의 재심신청을 나흘 만에 기각하면서 처분 요구사항을 '조속히 조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감사규정에 따르면 처분 요구를 받은 지 30일 이내인 지난 12일까지 필요한 행정 처분을 완료했어야 하지만, MBC 취재 결과 대통령의 해임 재가만 남은 상황에서도 김 관장은 뒷짐만 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관련자 징계와 제도개선, 환수 등 총 51건의 감사 처분 요구 가운데 완료된 것은 단 4건.

    특히 김 관장 본인에게 요구한 건 단 한 건도 처리하지 않았습니다.

    보훈부는 교회와 ROTC 모임에 무상으로 독립기념관을 빌려준 것 등을 관할 법원에 신고해, 최대 2천만 원의 과태료 여부를 판단 받으라고 했지만, 김 관장은 오는 3~4월에 하겠다며 버티고 있습니다.

    또 부당하게 사용한 업무추진비와 근태 위반에 따라 환수 결정이 난 돈도 반환하지 않았습니다.

    [김용만/더불어민주당 의원]
    "아직까지도 독립기념관이라는 공공기관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사조직처럼 생각을 하는 것이고요. 상급기관의 감독권까지 무시를 하고 있는 행태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김형석 관장의 해임을 재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

    영상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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