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은 불과 5년 전까지만 해도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었고 이를 발판으로 정계 입문 1년 만에 권력의 정점에까지 올랐습니다.
그러나 스타검사 이미지 하나로 급상승해 초대형사고를 저지른 정치 초보는, 이제 내란 수괴로 전락해 감옥에서 여생을 보낼 처지에 놓였습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검사 윤석열이 대중에게 처음 알려진 건 지난 2013년 국정감사였습니다.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
[윤석열/'국정원 사건' 전 특별수사팀장 (지난 2013년 10월)]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오늘도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윤석열 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겨눈 '국정농단 특검'에 합류하며 문재인 정부의 개국공신이 됐습니다.
다섯 기수를 건너뛰며 서울중앙지검장에 등용됐고, 2년 뒤에는 검찰총장이 됐습니다.
[윤석열/당시 검찰총장 (지난 2019년 7월)]
"국민과 함께하는 자세로 힘차게 걸어가는 여러분의 정당한 소신을 끝까지 지켜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가장 잘 드는 칼이었지만 그 칼끝이 향한 건 '검찰 개혁 책임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었습니다.
검찰 총장이 된 지 두 달 만에 조 전 장관과 가족들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고, 문재인 정부의 검찰 개혁에는 건건이 맞섰습니다.
징계와 소송 끝에 검찰총장에서 물러났고, 윤석열 검사는 이를 정치를 시작할 기회로 삼았습니다.
검사복을 벗은 지 1년 만에 대통령 자리에 올랐습니다.
[윤석열 당시 대통령 (지난 2022년 5월)]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여당은 찍어 눌렀고, 거대 야당은 적대시했습니다.
25번 거부권을 행사하며 야당의 입법 공세를 무력화시켰던 윤 전 대통령.
아내 김건희 씨를 향한 야권의 공세가 거세질 무렵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스스로 자멸의 길을 걸었습니다.
[윤석열 당시 대통령 (지난 2024년 12월)]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검사 출신으로 처음 권력의 정점에 오른 정치인 윤석열은 이제 내란 우두머리 이름표를 달고 감옥에서 여생을 보내게 됐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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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정상빈
정상빈
'스타 검사'에서 '내란 우두머리'로‥윤석열의 5년
'스타 검사'에서 '내란 우두머리'로‥윤석열의 5년
입력
2026-02-19 20:15
|
수정 2026-02-1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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