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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연쇄 사망' 살인죄 적용‥챗GPT에 섬뜩한 질문

'모텔 연쇄 사망' 살인죄 적용‥챗GPT에 섬뜩한 질문
입력 2026-02-19 20:40 | 수정 2026-02-1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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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약물이 든 음료로 남성 두 명을 잇달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에게 경찰이 살인죄를 적용했습니다.

    범행에 앞서 술과 함께 먹으면 약물이 얼마나 위험한지 챗GPT에 여러 차례 물어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태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모텔에서 남성들이 잇따라 숨진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는 '연쇄 살인'이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22살 김 모 씨에게 기존의 상해치사죄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했습니다.

    애초부터 살해 의도가 있었다는 겁니다.

    결정적 단서는 김 씨 휴대전화에서 나온 챗GPT 사용 기록이었습니다.

    김 씨는 술과 같이 수면제를 많이 먹으면 어떻게 되는지, 못 깨어나고 죽을 수 있는지, 병원에 가야 하는지 챗GPT에 수십 차례 물어봤습니다.

    "매우 위험하고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답변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색은 지난해 12월 14일 첫 번째 피해자가 자신이 건넨 약을 탄 음료를 마시고 의식을 잃은 뒤부터 시작됐습니다.

    이후 김 씨와 만난 20대 남성 두 명이 지난달 말과 이달 초 모텔에서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 씨가 사망 위험성을 충분히 알면서도 추가 범행을 저질러 남성 두 명을 숨지게 했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경찰은 또 첫 번째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는 김 씨 진술도 살인의 고의성을 뒷받침한다고 봤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남성들을 재우려고 했을 뿐 죽을 줄은 몰랐다"며 고의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결과는 열흘 뒤쯤 나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기고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계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공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나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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