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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학교 찾은 이 대통령 "계엄 잔재 청산하고 국민의 군대로"

사관학교 찾은 이 대통령 "계엄 잔재 청산하고 국민의 군대로"
입력 2026-02-20 20:14 | 수정 2026-02-2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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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설 연휴를 마치고 첫 외부 공개일정으로 사관학교와 카이스트, 두 곳의 졸업식을 찾았습니다.

    특히 윤석열이 연구개발 예산을 근거 없이 대폭 깎은 뒤 소위 입틀막까지 자행된 카이스트 졸업장에서는, 돈이 없어 연구를 멈추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확실한 지원을 약속했는데요.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육군, 해군, 공군 세 개 사관학교의 통합 임관식이 처음 열렸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신임 장교들에게 거듭 "오로지 국민만 바라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여러분이 국민을 위해 진정으로 헌신할 때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으로 거듭나고 명예로운 군인의 길을 걸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군이 정치적 상황에 휘말리거나 악용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까웠다"며 "지난 과오를 철저히 반성하고 진정한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자"고도 호소했습니다.

    1년여 전, 국군통수권자와 국방부 장관이 모의한 비상계엄으로 오명을 뒤집어써야 했던 군 구성원들에게, 그들이 충성해야 할 대상은 국민이라는 점을 명백히 한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
    "불법 계엄의 잔재를 말끔히 청산하고 본연의 임무와 역할에 충실한 '대한 국군'을 만들어 갑시다."

    '윤석열 내란'으로 땅에 떨어진 군의 사기를 고려한 듯, 이 대통령은 신임 장교들의 "헌신과 희생이 자부심으로 빛날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는 격려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카이스트 졸업생들을 만나서도 연구와 개발, 창업을 위한 정부의 든든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2년 전 윤석열 전 대통령 방문 당시, R&D 예산삭감에 대한 졸업생의 항의와 이른바 '입틀막 퇴장'이 이어졌던 장소에서 이 대통령은 '기초연구 예산 확대'를 새 정부의 가장 큰 성과라고 자평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마음껏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초연구 예산을 17% 이상 과감히 늘린 것이야말로 우리 정부의 가장 큰 성과라고 자부합니다."

    그러면서 "단단한 이공계 안전망을 구축해 적어도 돈이 없어서 연구를 멈추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확실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취재: 나준영 /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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