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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관왕' 새 시대 연 김길리‥최민정, 올림픽 메달 신기록

'2관왕' 새 시대 연 김길리‥최민정, 올림픽 메달 신기록
입력 2026-02-21 20:15 | 수정 2026-02-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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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밀라노 동계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이 하루에 세 개의 메달을 따냈습니다.

    쇼트트랙 여자 1,500미터에서 김길리 선수와 최민정 선수가 극적인 승부로 금메달과 은메달을 모두 차지했는데요.

    남자 계주에서도 막판 역전극을 펼치며 값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밀라노에서 김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결승 초반, 탐색전을 벌이던 김길리와 최민정.

    7바퀴를 남기고 진짜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최민정이 속도를 높여 단숨에 2위로 올라서며 판을 흔들었습니다.

    약속이나 한 듯 김길리도 안쪽을 파고들어 3위에 자리했습니다.

    그리고 승부수를 건 명장면이 나왔습니다.

    3바퀴를 남기고 최민정이 인코스, 김길리가 아웃코스를 질주해 선두였던 미국 선수를 에워싼 채 앞질렀습니다.

    김길리는 더 추진력을 높였습니다.

    자신의 우상 최민정마저 제쳤고 결국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주 종목 1,500미터 정상에 오른 김길리는 계주 금메달과 1,000미터 동메달까지 첫 올림픽에서 메달 3개를 품에 안았습니다.

    [김길리/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 언니 덕분에 제가 이렇게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고… 올림픽 무대에서 이렇게 1등 자리에 오를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인 것 같습니다."

    최민정은 통산 일곱 번째 올림픽 메달로 우리 선수 최다 메달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넘어선 김길리를 축하하며 올림픽 무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대표팀]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어려운데, 메달 7개까지 따니까 또 되게 운이 좋았던 선수인 것 같기도 하고… 좋은 일인데 왜 이렇게 슬플까요."

    ***

    남자 계주도 극적이었습니다.

    이정민이 기회가 올 때마다 짜릿한 인 코스 추월로 경기장을 뒤흔들었고, 황대헌이 결승선 반 바퀴 앞에서 극적으로 이탈리아를 제쳐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준서/쇼트트랙 대표팀]
    "다 같이 메달을 목에 걸고 웃으면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다음에는) 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달려가겠습니다."

    메달 3개로 최고의 하루를 보낸 쇼트트랙 대표팀은 네덜란드에 이어 이 종목 2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밀라노에서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박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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