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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보복에 두바이 공항·7성급 호텔도 피해‥"만약 상황 대비하라"

이란 보복에 두바이 공항·7성급 호텔도 피해‥"만약 상황 대비하라"
입력 2026-03-01 20:05 | 수정 2026-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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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란이 중동 여러 나라의 미군기지를 향해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공항이나 호텔 같은 민간시설도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두바이 현지에 있는 이필희 특파원 연결해서 현지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이 특파원, 지금 있는 곳이 어디죠?

    ◀ 기자 ▶

    네 저는 원래 어제저녁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출국할 예정이었는데요.

    미국의 이란 공습 직후 곧바로 이란이 보복 공격을 하면서 하늘길이 막히고 공항이 폐쇄돼 이곳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공항 근처의 호텔에 머물고 있습니다.

    ◀ 앵커 ▶

    두바이는 이란과는 페르시아만을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상당히 위험한 상황인 거 같네요?

    ◀ 기자 ▶

    네 제가 오늘 오전 택시를 타고 공항 근처를 돌아봤는데요

    멀리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택시 기사는 공항 주변 산업 단지가 폭격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30분에는 미사일 위협이 있으니 즉시 안전한 건물로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가 왔는데요.

    이 문자 이후 두바이 공항이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SNS에는 공항 내부에 먼지가 자욱하게 껴 있고 머리를 다쳐 피를 흘리는 사람들과 함께 직원들이 긴급히 대피하는 모습이 올라왔습니다.

    두바이 공항 측은 직원 4명이 다쳤지만 피해는 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항 주변에서는 쿵하는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려오고 있습니다.

    ◀ 앵커 ▶

    민간인들이 이용하는 공항까지 위험하다고 하니까 걱정이 되는데요.

    또 어디가 피해를 입었죠?

    ◀ 기자 ▶

    네 두바이의 유명 호텔들도 피해 상황이 속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두바이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7성급 호텔 부르즈 알 아랍에서 건물 외벽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두바이 정부는 이란 드론의 파편이 호텔 외벽에 부딪혀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제 고급 호텔들이 몰려 있는 인공섬 관광단지 팜 주메이라에도 드론이 떨어져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두바이 총영사관은 교민들에게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식량이나 의약품, 생필품 등을 준비해달라는 당부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강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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