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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군 투입은 늪에 빠지는 길"‥악화되는 미국 내 여론

"지상군 투입은 늪에 빠지는 길"‥악화되는 미국 내 여론
입력 2026-03-03 19:59 | 수정 2026-03-0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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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지상군 투입도 배제하지 않을 것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상군 투입이야말로 끝 모를 전쟁에 제 발로 들어서는 악수라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게다가 이란이 선제공격을 준비한 정황이 없었단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미국 내 부정적인 여론은 더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로스앤젤레스의 신재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이란 최정예 부대, 이슬람 혁명수비대.

    이란은 혁명수비대를 중심으로 강력한 지상군 전력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세계 9위권인 현역병 61만 명에 민병대와 같은 준 군사 조직이 35만 명입니다.

    이 중 바시지 민병대는 전시 동원하면 수백만 명까지 동원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전 CIA 국장]
    "백만 명에 달하는 무장 병력들이 있고, 그들은 무기를 극도로 잔혹하게 사용해왔습니다. 수만 명의 무고한 시위대를 살해했습니다."

    이란은 험준한 산악을 끼고 있는 요새화된 지형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의 지상군 투입은 끝없이 인명과 자원을 소모해야 하는 '전쟁의 늪'으로 들어가는 선택입니다.

    여기에 이란이 미국을 겨냥한 선제공격을 준비 중이었다는 정황은 없었다는 미 정보당국의 비공개 브리핑 내용까지 전해졌습니다.

    전쟁은 점점 명분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내부에서는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에 대한 피로감이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CNN 여론조사에는 미국인의 60%가 지상군 파병에 절대 반대한다고 답했고 59%가 이란 공격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60%가 대통령에게 명확한 계획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여기에 하락세이던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개전 직후에도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쟁이 길어질수록 정치적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고지혁(LA) / 영상편집: 강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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